광주 ‘푸른길 브릿지’ 1주년 기념행사 진행

백운광장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사람 중심의 거리’ 구현
최창봉 기자 2025-05-09 15:25:35
광주시 백운광장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직원들이 4월 30일 주민협의체 위원들과 함께 ‘푸른길 브릿지 1주년’ 기념행사를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백운광장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제공

광주시 백운광장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는 지난달 30일 주민협의체 위원들과 함께 ‘푸른길 브릿지 1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푸른길 브릿지는 지난해 4월 29일 개통식 이후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면서 백운광장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자동차 중심의 백운고가 철거 이후, 단절되었던 도심 보행동선을 회복하여 ‘사람 중심의 거리’를 구현하는 대표적인 공간으로 재탄생한 것이다.

이번 기념행사는 푸른길 브릿지가 지난 1년간 지역 주민들의 보행동선 연결과 일상 회복에 기여한 것을 기념하고, 앞으로의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한 의지를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주민협의체 위원들이 모여 브릿지 1주년 기념 생일축하 퍼포먼스와 브릿지 위에서 함께 사진을 촬영하고 인사말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박철우 주민협의체 위원장은 “푸른길 브릿지 개통 이후 백운광장의 보행자 사고가 많이 줄었다”며 “푸른길 브릿지의 안전한 이미지가 백운광장을 주민들의 공간으로 만드는데 크게 일조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주아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센터장은 “푸른길 브릿지는 단순한 보행 통로를 넘어 주민들이 일상을 회복하고 지역 공동체를 다시 잇는 상징적인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백운광장이 도심 속 명소이자, 주민이 머물고 싶은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도시재생의 지속적인 사후관리 방안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백운광장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는 이번 푸른길 브릿지 1주년을 계기로 주민 중심의 도시재생이 더 넓은 지역 공동체로 확장되길 기대하며, 백운광장을 중심으로 한 도시재생의 지속가능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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