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3분기 누적 순익 3.98조 '선방'

이재영 기자 2024-10-25 17:27:48
신한금융은 지난 3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한 1조2386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4.4% 늘어난 3조9856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이자이익은 전 분기 대비 1.2% 늘어난 2조8550억원, 비이자이익은 8278억원으로 증권 파생상품 거래 손실액 1357억원이 반영되면서 전 분기 대비 25.6% 감소했다.

3분기 그룹 글로벌 손익은 167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5.0% 줄었지만 누적 글로벌 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38.2%나 증가한 5784억원을 달성했다. 신한베트남은행(2076억원), SBJ은행(1069억원)이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9월 말 잠정 그룹 BIS자기자본비율은 15.98%, 보통주 자본 비율(CET1비율)은 13.13%으로 집계됐다.

걔열사별로 신한은행(1조493억원), 신한카드(1734억원), 신한투자증권(-168억원), 신한라이프(1542억원), 신한캐피탈(442억원) 등의 당기순익을 기록했다.

신한금융그룹의 관계자는 “증권의 파생상품 거래 손실 등으로 비이자이익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 안정적 대손비용 관리와 비용 효율성 개선을 통해 견조한 이익 체력을 유지했다”며, “앞으로도 선제적인 손실 흡수 여력 확보 노력과 함께 다각화된 그룹 포트폴리오를 통한 수익력 개선을 통해 그룹의 펀더멘털을 더욱 더 단단하게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증권의 파생상품 손실과 관련해 “그룹 차원의 내부통제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한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시점에 이러한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있으며, 이번 기회를 통해 고객의 신뢰와 단단한 내부통제가 업의 본질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면서 원점에서 내부통제 시스템을 들여다보고 고쳐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신한금융지주회사 이사회는 3분기 주당 배당금 540원과 함께 총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을 결의했다. 이번 자사주 취득·소각 한도 중 2500억원은 2024년 말까지, 나머지 1500억원은 2025년 초에 취득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내년부터는 연중 공백기 없는 자사주 정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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