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수해 현장 찾아 신속 대응 지시

장봉현 기자 2023-06-28 20:11:20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도내 피해 현장을 찾아 신속한 대응을 지시했다.

28일 전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도민 피해 최소화를 위한 긴급 비상회의 개최를 지시한데 이어 함평 수난 실종자 수색 및 농경지 침수피해 현장을 잇따라 방문했다.

전남에서는 전날 구례 성삼재 310㎜, 함평 240㎜ 등 도내 평균 145㎜의 비가 내렸다. 함평 엄다면에선 28일까지 4일간 240㎜의 강수량을 기록했고, 특히 27일 밤 시우량 80㎜의 많은 비가 내렸다. 

함평에선 일부 농경지가 침수되고, 마을 부녀회장 오 모(67)씨가 엄다천 수문관리를 위해 집을 나섰다가 실종됐다. 

나주·보성·고흥 ·곡성·여수·장성·함평 등 7개 시군 농작물 침수 1858ha, 시설하우스 침수 3.8ha 등의 피해가 집계됐다. 소방당국에선 가로수 정리·배수로 정비 등 106건의 현장 응급조치를 실시했다.

함평 수난 실종자 수색현장을 찾은 김 지사는 “재난과 관련해 인명피해 제로를 무엇보다 우선하도록 지시했지만, 지난밤 수문 점검 도중 안타까운 도민 희생이 발생했다”면서 “깊이 애도하며, 빠른 사고 수습과 최대한의 보상 조치가 이뤄지도록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당분간 집중호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긴장을 늦추지 말고 비상근무체계 유지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전남도는 산사태 피해 우려지와 전국체전 공사 현장, 노후 저수지, 각종 공사장, 취약계층 안전과 대피 등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을 집중 점검하고, 수해 피해지의 2차 피해 예방 및 신속 복구, 농수축산업 피해 예방 등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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