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투 경고에도 아파트 매수심리 더욱 강해져

2021-08-13 09:02:17

아파트 매수 심리가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

1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9일 조사 기준) 전국의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108.0으로 지난주(107.8)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7월 첫째 주(108.0) 이후 5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매매수급 지수는 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으로, '0'에 가까울수록 공급이 수요보다 많음을,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음을 뜻한다. 기준선인 100을 넘어 높아질수록 매수심리가 강하다는 의미다.

전국 시·도 가운데 이 지수가 기준선 이하로 나타난 지역은 울산(101.0→99.5)과 대구(98.1→99.4), 세종(98.4→97.7) 등 단 3곳에 불과했고, 나머지는 모두 기준선을 웃돌았다. 인천이 지난주 112.2에서 이번 주 115.3으로 3.1포인트 오르며 부동산원이 이 지수를 공표하기 시작한 2012년 7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부동산원 측은 "지방에서도 아파트 매수세가 강해지며 아파트값도 꾸준히 오르고 있다"며 "다만, 아파트 가격이 높지 않은 수준이어서 수도권처럼 수천만원씩 오르며 폭등하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IMF때 보다 더 심각"

원·달러 환율이 무섭게 오르면서 경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1년 5개월 만에 장중 1400원을 찍은 뒤 조정이 나오고는 있지만 국제 정세 불안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