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N] 역대급 폭염에 채소·과일값 급등

7~8월 한시 요금인하 정책으로 전기료는 17%↓
작년 8월 이후 11개월 연속 1%대 물가상승
7월 대비 물가상승률 대구 0.7% 서울 0.5% 제주 0.1%
2018-09-28 15:40:17

'역대급' 폭염 영향으로 채소·과일값이 급등해 추석 밥상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2018년 8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채소(30.4%), 과일(9.2%) 등 농산물 가격이 7월 대비 14.1%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추는 71.0%, 수박은 63.2% 올랐다. 무 57.1%, 파 47.1%, 상추 40.5%, 양배추 85.5% 오른 가운데 시금치는 무려 128.0%의 높은 가격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양파(-5.6%), 가지(-3.2%), 마늘(-2.2%) 등은 7월 대비 하락했다.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4.91(2015년= 100)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4% 상승하며 11개월째 1%대를 유지했다. 정부의 7~8월 한시적 요금인하 정책으로 전기료가 16.8% 하락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표=월별 소비자물가지수 동향

생활물가지수 중 식품은 7월 대비 2.6%, 작년 8월 대비 1.7% 각각 상승했고, 식품 이외는 7월대비 0.5% 하락했지만 작년 8월 대비 1.1% 상승했다. 전월세를 포함한 생활물가지수는 7월 대비 0.5%, 작년 8월 대비 1.2% 각각 상승했다.

식생활의 주요 품목인 신선채소는 7월 대비 30.4%, 신선과실은 9.2% 상승한 반면, 신선어개는 7월 대비 1.3% 하락해 대조를 보였다.

자가주거비 포함지수는 7월 대비 0.4%, 작년 8월 대비 1.2% 각각 상승했다.

품목 성질별로는 상품은 7월 대비 0.9%, 작년 8월 대비 1.3% 각각 올랐고 서비스는 7월 대비 0.2%, 작년 8월 대비 1.4% 각각 상승했다. 상품 중 농축수산물이 7월 대비 7.5%, 작년 8월 대비 3.5% 각각 상승했고, 공업제품은 7월 대비 0.2%, 작년 8월 대비 2.0% 각각 상승했다, 반면 전기·수도·가스는 7월 대비 7.3%, 작년 8월 대비 8.9% 각각 하락했다. 

서비스 중 집세는 7월 대비 변동 없었지만 작년 8월 대비 0.5% 올랐다.

작년 8월 대비 공공서비스는 0.1% 하락한 반면 개인서비스는 2.4% 상승했다.

그림=부문별 등락률 추이

지역별 7월 대비 물가 상승률은 대구가 0.7%로 가장 높았고, 경기 경남 0.6%, 서울 대전 울산 강원 충남 경북이 0.5%, 부산 인천 충북 전북 전남이 0.4%, 광주가 0.2%를 기록했다. 제주는 0.1%로 가장 낮은 물가 상승률을 보였다.

그림=지역별 소비자물가 등락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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