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인머스캣 인기에 과일선물세트 판매도 늘어나

2022-01-10 09:51:58

샤인머스캣의 인기가 과일 선물세트 판매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이마트는 과거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샤인머스캣 선물세트 매출이 전체 과일 선물세트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설 1% 수준에서 2021년 설 6%로 대폭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0일 밝혔다. 샤인머스캣이 지속적인 인기를 구가하며, 선물세트로도 샤인머스캣을 찾는 발걸음이 늘어난 결과라는 것이 이마트의 설명이다.

실제 이마트 과일 선물세트 매출이 전체 선물세트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4년 설까지만 하더라도 13.3%를 기록했으나, 2018년 설에는 8.4%까지 낮아졌지만 샤인머스캣의 대중화와 함께 2019년부터 반등의 실마리를 찾았으며, 이후 점진적으로 구성비를 높여 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12.1%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하며 5년만에 매출 비중 두 자릿수를 회복하기도 했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이마트는 올 선물세트용 샤인머스캣 물량을 지난해 설 대비 2배로 대폭 늘렸다. 아울러, 샤인머스캣 시세가 전년보다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주요 선물세트 가격을 최대 10% 낮췄다. 이마트는 대표 상품인 ‘샤인머스캣 세트(샤인머스캣 4송이)’ 가격을 행사카드 결제 시 지난해 설 11만5200원에서 올해 설 11만600원으로 오히려 4%가량 낮췄으며, ‘샤인머스캣&한라봉 세트(샤인머스캣 2송이, 한라봉 4입)’, ‘샤인&애플망고 세트(샤인머스캣 1송이, 애플망고 4입)’ 등도 각각 행사 가격이 10.5%, 5.5%씩 저렴해졌다.

대량매입과 더불어 농산물 전용 유통센터인 후레쉬센터를 활용해 샤인머스캣 비축·선별·포장 작업에 나서 상품화 비용을 절감했으며, 자체 마진 감축 등을 더해 이처럼 선물세트 가격을 낮출 수 있었다는 것이 이마트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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