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증시 폐장…코스피 3000선 안착 실패

2021-12-30 17:06:18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5.64포인트(0.52%) 내린 2977.65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올해 코스피는 작년 말(2,873.47)보다 3.63% 상승한 수준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6.46포인트(0.22%) 오른 2999.75에 출발했지만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결국 2970대에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7510억원, 2271억원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9525억원을 순매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배당락일 이후 기관의 수급 영향력이 강해지며 금융투자의 순매도가 증시 하방 압력을 높였다"며 "코스피는 장 초반 3,000선 회복을 시도했으나 특별한 상승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수급 영향력이 커지며 3,000선 안착에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0.92%), 카카오(-1.32%), 삼성SDI(-1.21%), 현대차(-1.42%), LG화학(-2.07%), 기아(-1.44%)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SK하이닉스는 미국 인텔의 낸드플래시 사업부를 인수하는 1단계 절차를 완료했다는 소식에 3.15% 올라 마감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2.03%), 유통업(0.66%), 종이·목재(0.49%) 등은 올랐으나 섬유·의복(-1.95%), 운수창고(-1.76%), 화학(-1.38%), 은행(-1.36%) 등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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