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N] 헬멧 녹인 불길 뚫고 아이 구한 소방관...누리꾼 ”진정한 영웅들, 세금 안 아깝다"

‘주식시장 코리아 패싱’ 기사에 달린 ”李·朴 남긴 유산 文이 거덜“ 댓글 공감킹
‘애들 다쳐 고소 당할까 운동장 문 닫는 학교’ 기사에 ”넘어지며 커야 애들이지“
”김정은 한라산 구경시키면 좋겠다“ 백두산 점퍼 文, 누리꾼은 ”경제위기 올 때마다 북한?“
2018-10-29 16:58:12
온라인 댓글 문화가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은 매우 크다. 하루 중 가장 많은 네티즌의 공감을 얻은 댓글은 무엇일까? 어떤 뉴스가 최다 댓글을 이끌어 냈을까? 빅터뉴스의 댓글 통계 프로그램 '워드미터'로 진짜 민심을 들여다 본다. <편집자 주>

‘워드미터’로 본 10월 29일(오후 3시 현재) 네이버뉴스 공감 댓글

빅터뉴스(BDN;BigDataNews)가 댓글 분석 프로그램 ‘워드미터’(WordMeter)’로 분석한 결과 29일(월) 오후 3시 현재 포털 네이버의 뉴스 기사에 대한 댓글 9만 571개 중 공감 킹은 중앙일보 「IMF 아르헨보다 낙폭 컸다 … 주식시장 코리아 패싱」에 달린 indr****의 “문빠들은 문재인이 이명박근혜의 X을 치우고 있다고 했지만, 실상은 이명박근혜가 남긴 유산을 파먹으면서 거덜내고 있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오히려 다음 대통령이 치워야 할 X을 쌓아놓고 있는 건 문재인 쪽이다.”로 7309개의 공감(비공감 887개)을 얻었다.

기사 내용은 26일 종가 코스닥 지수가 663.07로 지난달 28일 종가(822.27)보다 19.36% 하락해 세계 주요 지수 중 최고 하락률을 기록하고 코스피 지수도 같은 기간 13.48% 하락해 세계 3위 하락률을 보이는 등 외국인의 ‘코리아 패싱’ 현상이 발생했다는 내용이다. 기사에 네티즌들은 ‘화나요’ 5219개, ‘좋아요’ 124개로 감성 반응했다.

◆ “일은 하고 이념 이야기하라고 좀”, “국민들과 생방송 대화 해보자!” 댓글 공감

이 기사에 대한 공감 댓글 2위는 furd****의 “아니 왜 대책회의는 안하는거야?? 다른나라는 2~3프로 떨어져도 하는걸 이쪽은 못하니까 그냥 냅두는거야?? 하 진짜 한심하네 저것도 주제에 대통령이라고.. 그따위 책임감으로 운영할꺼면 뭣하러했어 평생 민정수석이나 하던지 연예인이나 하던지 하지... 진짜 정치 이념을떠나서 일은 해야할거 아니야 ㅡㅡ 아니 일은 하고 니들 이념 이야기하던지 하라고 좀”으로 3995개의 공감(비공감 183개)를 얻으며 전체 댓글 중 공감 5위에 올랐다.

dmka****의 “문재인의 동문서답, 이상한 행동들 보면 뭔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거나 지능에 문제가 있는것 같다!!! 국민들과 생방송 대화 한번 해보자!!!”는 공감 2857개(비공감 183개)를 기록하며 이 기사 공감댓글 3위와 전체 댓글 중 공감 순위 10위에 함께 올랐다.

◆ ‘불길 뚫고 3세 아이 구한 소방관’ 기사에 “당신의 헌신에 감사” 공감 6473개

이날 네이버뉴스 공감댓글 전체 2위는 연합뉴스 「헬멧도 녹인 거센 불길 뚫고 3세 아이 구한 소방관들」에 달렸다.

뉴스는 28일 오후 5시 18분 불이 난 강원도 홍천군 홍천읍 한 빌라 4층에 출동한 119 소방대원이 헬멧이 녹아내릴 정도로 뜨거운 불길 속에서 3세 아이를 구조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화염에 녹아내린 헬멧 사진을 함께 게시했다. 가스레인지 취급 부주의가 원인으로 추정된 이날 화재는 집 110여㎡ 모두 태워 42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내고 30여 분만에 진압됐다.

이 기사에 달린 댓글 “당신의 헌신에 고마움과함께 소방관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cool****)은 6473개의 공감을 얻었다. 비공감은 30개에 불과했다.

누리꾼 dold****의 “찬사와 존경을 보냅니다. 정말 대단하십니다. 진정한 영웅입니다. 진짜 소방관분들 처후 개선 공무원중에 최고로 했으면 좋겠다. 특히 연봉 및 생명수당포함 정말 정말 많이 나라에서 지급되었으면 좋겠다. 바래봅니다.” 댓글은 2842개 공감(비공감 24개)를 얻었고, “세금 절대 안 아깝다 이 분들은”(blue****) 댓글도 2375개 공감(비공감 20개)를 받으며 네티즌들의 지지를 얻었다.

이 기사에 네티즌들은 ‘좋아요’ 3137개, ‘훈훈해요’ 466개씩 감성 반응하며 화염 속에서 어린 생명을 구한 소방관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 ‘애들 다칠까봐 운동장 잠근 학교들’ 기사에

   “자식 꾸지람 들어도 선생 욕하는 요즘 부모” 댓글 공감 6006개

공감 댓글 전체 3위와 9위는 조선일보 기사 「"애들 무릎만 까져도 교사 탓…" 운동장 잠근 학교들」에서 나왔다. 사고 예방을 위해 점심시간이나 쉬는 시간 사용을 금지하는 학교가 늘고 있다는 보도다. 기사는 학부모들이 쉬는 시간 운동장에서 놀던 아이가 다쳤다며 교육청에 민원을 넣거나 교사를 고소하는 경우가 늘면서 교사에게 변호사비를 지원해 주는 보험까지 나온 세태를 전했다.

이 기사에 누리꾼 ahnj****가 단 “어릴 때 선생님에게 매를 맞고 와도 집에 와서 부모님에게 선생님 말씀 안듣고 애먹였다고 또 혼날까봐 매 맞은 표를 못 냈다. 요즘 학생들이 집에 가서 선생님한테 매가 아닌 꾸지람만 들었다고 들어도 자식 앉혀 놓고 부모 둘이서 선생 욕을 하는 것이 요즘 젊은 부모들이다. 이러니 어떤 등신 교사가 학생들을 제대로 교육을 하려 하겠나? 교육이 썩어도 한참 썩었다.”는 6006개의 공감(비공감 133개)을 얻었다.

wk18****의 “왜 여자들은 사소한 거에 목숨거는지 모르겠다. 애들은 넘어지고 자빠지고 멍들고 커야 애들이지 화분안에 잡초로 키우려고만 하냐 극성 맘카페도 그렇고 지 편하자고 도로에 불법주차하고 볼일보러 가고 신호가 바뀐지 한참되도 위반하고 꼬리물기 X나하고.. 근데 더 웃긴 건 그렇게해도 지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는 OOO가 많다는 거...집에서 손톱이나 다듬고 음악이나 들으며 돌아댕기지 않았으면 좋겠다. 김여사들아 제발 골목에서 겨나올때 니가 가고싶은 방향만 보지말고 양방향좀 쳐다보고 나와라 욕처어먹지 말고”는 3067개의 공감을 얻었지만, 785개의 비공감도 함께 받았다.

◆ ‘기자단 북한산행에 백두산 점퍼 입은 文대통령’ 기사에

   “나라 경제고 일자리고 청년들 죽을 맛인데” 댓글 3245개 공감

공감 댓글 전체 4위는 뉴시스 「'백두산 점퍼' 챙겨입은 文대통령···김정은과 한라산 등반 꿈 제시」에 달렸다. 28일 오전 11시부터 약 90분간 청와대 출입기자단과 3.7km 북악산행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이 입은 바람막이 등산 점퍼가 지난달 20일 김정은 위원장과 백두산 천지를 오를 때 특별수행원에게 제공한 것과 동일한 것이었다는 기사였다. 문 대통령은 이날 "지난 번에 (평양에) 올라갔을 때 워낙 따뜻한 환대를 받아서 실제로 김 위원장이 서울 답방을 할 때 정말 어디로 가야할지 걱정이 된다"며 "아마도 '백두에서 한라까지'라는 말이 있으니, (김 위원장이) 원한다면 한라산 구경까지 시켜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bamb****가 단 “수령넘을 향하야 허구한 날 꼬랑지만 살랑살랑 흔들믄서 히쭉히쭉하는 XX이는 탄핵이나 X 맞아라 ! ?”는 4437개의 공감(비공감 947개)를 얻었다.

“지금 나라 경제고 일자리고 엉망이라 청년들 죽을 맛인데 한라산같은 소리가 나오냐 ?”(sda6****)는 3245개의 공감(비공감 700개)를 얻어 이 뉴스 공감 댓글 2위, 전체 8위에 랭크됐다.

“문재인은 근 1년은 물론 2년간 한국사회에 만연한 사회적 갈등 조정이나 경제 지표에 있어선 꽝이었다. 이게 다 이명박근혜 탓이라면 최소한 이명박근혜 수준으로 현상유지는 해야 하는데 더 악화된건 뭐라 설명할건가? 할 줄 아는건 쇼에 북한에 올인하는 것 뿐인데 보기에 쇼통은 약빨이 다했고 따라서 경제 및 사회 위기가 올때마다 북한을 방문하거나 북한을 언급하는 횟수는 또 그만큼 북한에 집착하는 횟수또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 같다.”(silv****)는 공감 2379개(비공감 571개)로 이 뉴스 공감 댓글 3위, 전체 15위를 각각 기록했다.

◆ ‘김경수가 보낸 기사 우선 댓글조작’ 기사 “경수야 감빵 가즈아~” 댓글에 공감 3810개

연합뉴스 「드루킹 측근 "김경수가 보낸 기사는 'AAA' 표시…우선 댓글조작"」에 soph****가 단 “경수야 감빵 가즈아~~~”는 3810개의 공감(비공감 831개)을 얻으며 공감 댓글 6위가 됐다.

댓글 조작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첫 공판에서 ‘드루킹’ 김동원 씨 측근이 “드루킹이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 주요 회원들이 보는 텔레그램 방에 댓글 조작 작업을 할 기사의 인터넷 주소를 올려놓곤 했는데, 이 가운데 김 지사가 보낸 기사에는 AAA라는 알파벳을 적어두곤 했다”고 증언했다는 기사다.

이 기사에 달린 ttlm****의 “문XX도 공범아니냐 3년뒤에 감방갈려나 더러운 위선자들 ㅎㅎ 박XX는 경제라도 잘 했는데...”는 공감 2752개(비공감 875개)를 받아 전체 공감 댓글 12위에 올랐다.

◆ ‘주가 집값 하락, 잃어버린 20년 오나’ 기사에 “재앙은 아직 시작도” 댓글 3547개 공감

주식시장 급락과 주택시장 냉각으로 자산 디플레이션 시대가 올 수 있다고 보도한 이데일리의 「주가·집값 하락→ 소비침체 악순환 … '잃어버린 20년' 오나」 기사에 homm****가 단 “아직 재앙은 시작도 안했다~~쓰나미처럼 엄청난 힘을 비축하는 단계일 뿐이다”는 3547개의 공감을 얻으며 전체 공감 댓글 순위 7위에 랭크됐다. 이 댓글은 비공감 1125개도 받았다.

cj1m****의 “먼 얘긴지... 미친 집값 거품으로 경제 미치게 좋아졌음?”은 공감 2379개와 비공감 571개를 얻었다.

표=10월 29일 네이버뉴스 댓글 공감킹 베스트10
표=10월 29일 네이버뉴스 댓글 공감킹 베스트10(오후 3시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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