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이선호 임원 승진' 누리꾼들 "회장 아들 승진시키는게 파격 인사?"

[댓글N] 댓글여론 ‘화나요’ 82.07%, ‘좋아요’ 7.96%
2021-12-28 14:50:16
CJ그룹이 마약사건으로 집행유예중인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을 임원으로 승진시키면서 비판여론이 일고 있다. 이부장은 지난 2019년 액상 대마(마약류) 흡연과 국내 밀반입 혐의로 구속기소됐다가 지난해 2월 항소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받아 풀려났다.

CJ그룹이 마약사건으로 집행유예중인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을 임원(경영리더)으로 초고속 승진시키면서 누리꾼들도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CJ그룹이 이번 인사에 대해 '파격과 성과'를 강조한 가운데 많은 누리꾼들은 이번 인사제도 개편이 사실상 그의 승진에 유리하게 작용한 것이 아니냐는 등의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관련 네이버 뉴스의 댓글과 표정을 집계한 결과 평균 평균 ‘화나요’ 82.07%, ‘좋아요’ 7.96%로 집계됐다.

'대마 흡연·밀반입' 집행유예 1년만에 업무 복귀하고 임원 승진

CJ그룹은 지난 27일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 전원을 유임시키고 53명의 신규 임원을 승진 발령하는 내용의 '2022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신임 경영리더(임원)에는 53명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 2020년 19명, 2021년 38명 대비 대폭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30대 임원 4명을 포함해 1980년 이후 출생자가 8명 포함됐고 평균 연령은 45.6세이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 부장도 경영리더로 승진했다. 이 리더는 식품전략기획1담당으로 승진해 글로벌 성장 전략 수립 등을 담당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CJ그룹이 지난 23일 임원 직급을 ‘경영리더’로 통폐합하고 연공서열과 상관없이 성과로 인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히면서 이 부장 승진에 대한 관심은 커졌다. CJ그룹은 사장, 총괄부사장, 부사장 등 6개로 나뉜 임원 직급을 '경영리더'의 단일 직급으로 통합하고, 임원의 처우, 보상, 직책은 업무 범위와 성과에 따라서만 결정하기로 했다.

당시 CJ는 "연공서열과 직급 위주로 운영되던 기존 인사 제도로는 인재의 역량을 끌어내기 힘들고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기도 어렵다"며 임원직급 단일화 배경을 설명했지만 일각에선 이 같은 변화가 1990년생으로 30대 초반의 이 부장의 승계구도와 무관치 않은 것 아니냐는 풀이가 나돌았다.

이 리더가 마약 사건으로 아직 집행유예중이라는 사실도 논란이 됐다. 그가 법원의 선처로 풀려나 자숙과 근신이 필요한 상황에서 업무 복귀도 모자라 임원으로 승진한 것이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이 리더는 지난 2019년 9월 액상 대마(마약류) 흡연과 국내 밀반입 혐의로 구속기소됐다가 지난해 2월 항소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받아 풀려났으며, 이후 불과 1년 4개월만인 올해 1월 CJ제일제당 글로벌비즈니스 부장으로 복직했다.

'이선호 임원 승진' 관련 댓글 이슈어 클라우드 

지난 20일부터 27일까지 관련기사는 네이버 인링크 기준으로 57건 올라왔고 댓글은 349개 달렸다. 이중 댓글많은 기사 100건을 표본으로 기사마다 표시된 ‘좋아요’·‘화나요’ 등 표정을 추출해 집계한 결과 평균 ‘화나요’ 82.07%, ‘좋아요’ 7.96%로 집계됐다.

이중 표본 기사 20건을 세부 이슈별로 분류한 결과 댓글이 가장 집중된 이슈는 '이선호 임원 승진' 이슈로 댓글 300여 개가 달리고, 댓글여론은 평균 ‘화나요’ 87.78%, '좋아요' 7.26%로 집계됐다. 

추가로 올해 1월1일부터 이달 27일까지 1년간 이 리더와 관련한 네이버 인링크 기사중 댓글 많은 기사 34건을 분석한 결과 댓글이 가장 집중된 이슈는 고 이건희 회장 저택 구입과 관련한 '장충동 저택 매입' 이슈였으며, 댓글 890여 개가 달리고 '화나요' 44.34%, '좋아요' 43.81%로 집계됐다. 다음으로 '집행유예 업무 복귀"에 590여개의 댓글이 달리고 '화나요' 87.17%, '좋아요' 9.59%로 집계됐다. 

지난 20일부터 27일까지 기간중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2021년 12월 27일자 이데일리 <'나이·직급 파괴' CJ, 역대급 임원인사…'3세' 이선호 임원 승진> 기사로 댓글 210여 개가 달리고 '화나요' 94.8%, '좋아요' 2.6%로 집계됐다. 마약 사건에 대한 비판여론이 주를 이루고 있다.

  • 이게 무슨 나이 직급 파괴 하는거야 그냥 아들에게 상속 시켜주는거지(공감 865)
  • 마약까지 했는데 그런 내용은 하나도 없고 빨아주기 바쁘네(공감 434)
  • 단순 흡입도 아니고 마약류 밀반입한 사람이 징역도 안 살고 임원 승진도 하고 세상 잘 돌아가네요(공감 293)
  • 회장아들 승진시키는게 파격 인사냐?(공감 223)
  • 약쟁이가 임원이면 회사가 잘 운영되겠나(공감 96)
  • 약쟁이에 첫번째 결혼했던 부인은 얼마안되어 사망하고...것도 미국서. Cj저기 진짜 데려다 쓸 방계도 없나보다(공감  38)
  • 본인 아들에게만 나이 직급 파괴 (공감 25)
  • 자살로 삶을 마감한 이래나씨 남편(공감 11)
  • 가만보면 나이 파괴 목적이 3세들 초고속 낙하산이 목적인거 같아(공감 10)


※ 마이닝 솔루션 : 채시보
※ 조사 기간 : 2021.12.20 ~ 2020.12.27
※ 수집 버즈 : 397건 (네이버 기사 및 댓글)
※ 분석 : 빅버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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