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집행유예' 이선호 부장, 복귀 1년만에 임원 승진

2021-12-27 11:36:27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부장(사진)이 CJ제일제당 임원으로 승진했다. 마약사건으로 징역형과 집행유예를 받고 풀려난지 불과 1년 여만에 업무 복귀와 임원승진이 속전속결로 이뤄진 셈이다. 이 부장에 대한 '유전무죄 무전유죄'의 비판여론이 여전한 가운데 CJ그룹은 이같은 국민 여론에 크게 개의치 않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CJ그룹은 주요 계열사 CEO 전원을 유임하고 53명의 신임 임원(경영리더)를 승진시키는 정기임원인사를 1월 1일자로 단행했다고 27일 밝혔다.

CJ는 사장, 총괄부사장, 부사장, 부사장대우, 상무, 상무대우로 나눠져 있던 기존 6개 직급을 내년 정기인사부터 ‘경영리더’로 단일화했으며, 이번에 신임 경영리더 53명이 선임됐다. 여기에는 이 부장도 포함됐다. 

2020년 19명, 2021년 38명 대비 대폭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로 30대 임원 4명을 비롯해 1980년 이후 출생자 8명(15%)이 포함됐으며 평균 연령은 45.6세로 전년(45세)과 비슷한 수준이다.

CJ 측은 “올해 신임 임원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중기비전 실행과 그룹 차원의 공격적 인재경영을 강화하기 위함”이라며 “특히 신사업 분야에서 젊은 인재 발탁을 늘려 그룹의 미래성장을 견인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CJ그룹 2022년도 정기 임원인사 신임임원(경영리더) 승진자 명단

▲최정필 ▲정원석 ▲이선호 ▲서효교 ▲신유진 ▲남경화 ▲김지웅 ▲정현주 ▲김병규 ▲조재범 ▲이준구 ▲김동일 ▲김부원 ▲장동은 ▲서창일 ▲강민수

◆이훈석 ◆정성용 ◆김성기 ◆허신열 ◆남기찬 ◆성현섭 ◆백정훈 ◆임동규 

◆엔터부문 ◆김현수 ◆조성우 ◆고민석 ◆김종백 시연재 ◆TVING ▲황혜정 ◆커머스부문 ◆성동훈 ◆박춘하 ◆김지현

▲이영아 ▲진세훈 ▲허지수   

▲최석중 ▲김종선

▲심준범

▲안헌수 ▲이치형

▲이주영

<미주본사> ▲이경준

▲권태호 ▲김영호 ▲김은영 ▲구동인 ▲손종수 ▲이용욱 ▲박상철 ▲김형철 ▲오광석 ▲김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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