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증시 강타…코스피 연중 최저치 '털썩'

2021-11-30 16:43:29

코스피가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확산 우려에 주저앉았다.

30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70.31포인트(2.42%) 내린 2,839.01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올해 직전 최저치인 지난달 6일의 2,908.31보다 낮은 연중 최저점이자 작년 12월 29일(2,820.51)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장중 한때 2,822.73까지 밀리며 장중 연저점도 새로 썼다.

전일 '사자'로 대응했던 기관과 외국인이 '팔자'로 돌아서면서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351억원, 1439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742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오미크론 변이의 전 세계 확산 우려로 투자심리가 위축된데다, 이날 오후 기존 백신이 오미크론 변이에 델타 변이보다 효과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스테판 방셀 최고경영자(CEO)의 발언도 투자 심리 악화를 부채질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 종목이 하락했다. 업종별로도 은행(-6.20%), 종이·목재(-5.45%), 금융업(-4.10%), 기계(-3.31%), 철강·금속(-2.19%) 등 대부분 종목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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