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서비스업 동반 감소…전(全)산업생산 '뚝'

2021-11-30 08:17:24

10월 전산업생산이 1년 반 만에 최대폭으로 감소했다.

30일 통계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10월 전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0.8(2015년=100)로 전월보다 1.9% 줄었다. 지난해 4월(-2.0%)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이다.

제조업은 3.1% 감소해 7월 이후 넉 달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9월 1.4% 증가했던 서비스업도 10월에는 0.3% 감소로 전환했다. 공공행정은 8.9% 줄었고 건설업도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 지수(계절조정)는 121.5(2015년=100)로 전월보다 0.2% 증가했다. 소매판매액 지수는 9월(2.4%)에 이어 두 달째 증가세다.

설비투자와 건설기성은 각각 5.4%, 1.3% 감소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1.0으로 0.2포인트 하락했다.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5포인트 하락해 101.6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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