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연말 스파클링·로제와인 소비 증가 전망"

수입맥주 주춤 저도주 트렌드… 식전주·파티주로 스파클링·로제 와인 수요 높아
2018-10-25 08:07:57
롯데마트 와인 모음. 사진= 롯데마트

 

롯데마트가 올 연말 스파클링과 로제 와인이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롯데마트는 지난 2016년부터 최근 3년간 와인관련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까지 -4%의 역신장을 보이던 와인이 올해 10월들어 7%가량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수입맥주의 공세에 주춤하던 와인은 최근 저도주 트렌드에 힘입어 샴페인을 비롯한 스파클링 와인이 다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라며 "연말 파티 시즌을 맞아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수입맥주는 지난해 33.8%의 신장률을 기록했지만 올해 10월까지 17.1%의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에 롯데마트는 롯데쇼핑 창립 39주년과 다가오는 연말 파티 수요 등을 고려해 ‘프레시넷 아이스 로제 까바’를 단독 출시하는 한편, 롯데쇼핑 창립 39주년 기념 와인인 ‘트라피체 싱글빈야드 말벡 서울 에디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젊은 층과 와인 초보자부터 본격적으로 와인의 맛과 향을 즐기는 와인 애호가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세계 정상급 와인들도 2~3만원대에 준비했다.

우선 ‘프레시넷 아이스 로제 까바’의 경우 전세계 No.1 스파클링 와인 브랜드로,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의 가르나차, 피노누아 품종의 포도를 섞어 딸기와 레드체리 등 붉은 과실류 향과 약한 허브 향이 느껴지는 와인이다. 치킨을 비롯한 가금류 요리와 튀김, 피자 파스타 등 밀가루 요리와 잘 어울리며, 핑크빛 로제 색감이 특징이고, 1병당 1만 7900원에 판매한다.

롯데쇼핑 창립 39주년 기념 와인인 ‘트라피체 싱글빈야드 말벡 서울 에디션’은 1883년에 설립돼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와이너리인 트라피체에서 말벡 품종만을 가지고 만든 와인으로, 레이블에 롯데월드타워가 수묵화 기법으로 그려져 있으며, 1병에 5만 원에 선보인다.

또한 아파시멘토 방식으로 만들어져 베이비 아마로네라고 불리기도 하는 ‘데콘티 아파시멘토’를 2만원에 준비했다. 이밖에 ‘까사 데프라 리제르바’는 3만원에 선보인다.

이병화 롯데마트 주류MD는 "젊은 층으로부터 맛과 향이 뛰어난 와인이 대세 주류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전통적인 레드 와인으로도 소비자들의 수요가 옮겨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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