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성수기' 앞두고 전기차 출시 경쟁 '후끈'

연중 4분기 판매량 가장 많아…현대차, 제네시스 'GV60' 등 출시 임박
2021-09-21 07:59:52
4분기 전기차 신차 출시 경쟁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사진은 제네시스 GV60

자동차 성수기인 4분기가 다가오면서 신차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친환경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올해는 각사별 전기차 신차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10년간(2011∼2020년) 완성차 5개사의 4분기 판매량은 총 405만3524대로 전체 판매량(1510만803대)의 26.8%에 달한다. 1분기 23.0%, 2분기 26.3%, 3분기 23.9%보다 비중이 높다. 

올해도 4분기 판매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현대차는 연내에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전용 전기차 모델인 'GV60'과 G90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현대차가 지난달 이미지를 공개한 GV60은 후드와 펜더 부분을 하나의 패널로 구성한 클램쉘 후드를 적용해 전용 전기차다운 인상을 강조하고, 입체적인 볼륨감으로 고성능 이미지를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아울러 신형 G90에는 자율주행 '레벨3' 수준의 '고속도로 파일럿'(HDP)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아의 5세대 스포티지와 첫 전용 전기차 EV6, 현대차의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캐스퍼 등 3분기에 출시된 차량들의 판매 본격화도 기대된다. 

한국GM은 2022년형 볼트 EV와 첫 전기 SUV인 볼트 EUV를 4분기 중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배터리 화재 위험성 문제로 본사에서 볼트 EV 전 모델의 리콜을 결정하면서 현재까지 정확한 출시 일정은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수입차 출시도 잇따른다. 지난 6월 브랜드 최초 콤팩트 순수 전기차 더 뉴 EQA를 선보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연말까지 럭셔리 대형 전기 세단인 '더 뉴 EQS'를 출시하며 순수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EQS는 벤츠가 자체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한 모델이다. 

BMW는 플래그십 순수 전기차 iX와 X3 기반 순수 전기 스포츠액티비티차량(SAV)인 iX3를 4분기 중 출시한다. iX는 BMW의 최신 5세대 e드라이브 기술이 적용돼 500마력 이상의 최고 출력과 WLTP 기준 600㎞ 이상의 주행가능 거리를 제공한다. 아우디는 고성능 전기차 e-트론 GT, RS e-트론 GT 등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e-트론 GT는 1회 충전시 WLTP 기준 최대 488㎞, RS e-트론 GT는 472㎞를 주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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