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리니지W 완성도 종지부"

신진호 기자 2021-08-19 17:01:33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19일 글로벌 온라인 쇼케이스 'The World'에서 리니지W를 공개하고 있다. 

리니지의 끝판왕이 나온다. “리니지의 완성도에 대한 아쉬움에 종지부를 찍겠습니다. 마지막 리니지를 개발한다는 비장한 각오가 담긴 리니지, 그 이름은 ‘리니지W(Lineage W)’입니다"라는 것이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의 각오다. 

엔씨소프트는 19일 글로벌 온라인 쇼케이스 ‘The World(더 월드)’에서 신작 모바일 MMORPG ‘리니지W(Lineage W)’를 공개했다. 리니지W는 PC MMORPG 리니지의 정통성을 계승한 신작이다. ‘월드와이드(Worldwide)’라는 콘셉트로 글로벌 이용자를 위해 전략적으로 개발했다. 엔씨(NC)는 2021년내 글로벌 시장에 리니지W를 동시 출시할 계획이다.

리니지W는 PC MMORPG 리니지의 정통성을 계승하면서도 ‘월드와이드(W)’ 개념을 더한 신작이다. 엔씨소프트가 지난 2017년 리니지M을 출시한 직후부터 개발해온 극비 프로젝트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야심작이다.

김 대표는 “리니지W는 리니지의 본질인 전투, 혈맹, 희생, 명예의 가치를 담고, 24년동안 쌓아온 모든 것을 집대성한 리니지 IP의 결정판”이라며 “리니지의 핵심인 배틀 커뮤니티를 세계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리니지W 이용자들은 ‘글로벌 배틀 커뮤니티’에 참여할 수 있다. 여러 국가 이용자들이 하나의 전장(서버)에 모여 협동과 경쟁을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날 쇼케이스에선 한국과 일본 이용자들이 국가대항전을 펼치는 연출 영상이 소개되기도 했다.

언어 장벽을 넘기 위해, 엔씨소프트는 다른 언어 사용자간 원활한 소통을 게임 내에서 실시간으로 지원하는 인공지능(AI) 번역 서비스를 지원한다. 일상 대화 외에도 게임별 전문 용어나 채팅 은어, 줄임말 등을 인지해 해당 국가의 언어로 자연스럽게 번역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 음성을 문자 채팅으로 자동 변환해주는 ‘보이스 투 텍스트(Voice to text)’ 기능도 제공된다.

이밖에도 리니지W는 ▲풀(Full) 3D 그래픽과 쿼터뷰(Quarter View)로 구현한 다크 판타지(Dark Fantasy) 세계 ▲상상을 현실화한 다양한 비주얼 연출 ▲리니지의 오리지널리티를 계승하고 타격감을 강화한 전투 시스템 ▲몰입감을 높여주는 스토리 라인과 다양한 내러티브 장치 ▲선한 혈맹 및 연합 콘텐츠 등이 특징을 갖췄다.

리니지W는 크로스 플랫폼(Cross Platform)으로 서비스된다. PC에서는 엔씨소프트의 크로스 플레이 서비스인 퍼플(PURPLE)로 즐길 수 있고, 콘솔 기기(플레이스테이션5, 닌텐도 스위치 등)를 통한 크로스 플레이도 준비 중이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리니지W의 글로벌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이용자는 리니지W 공식 홈페이지와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사전 예약에 참여할 수 있다. 모든 예약자는 게임 출시 후 다양한 아이템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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