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에는 제철음식과 발효식품이 최고

박피나 레이저시술 득보다 해가 많아
피부 관리는 무엇을 먹느냐가 중요
2021-06-07 17:48:16

피부 관리는 밖에서 무엇을 바르는 것보다 안에서 무엇을 공급해주느냐 중요하다. 박피나 클렌징, 레이저시술 등의 피부 관리는 일시적으로 피부를 좋아 보이게 하지만 재생 관리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오히려 피부를 더 예민하게 만들고, 관리하기도 힘들게 된다. 결국 피부 관리는 무엇을 먹느냐로 귀결된다.

그럼 무엇을 먹어야 피부에 좋을까?

각 장기가 담당하는 기능을 보해주고, 장기가 주로 사용하는 영양분을 많이 먹어야한다. 인스턴트 음식은 피하고, 한 가지 음식만 고집하기 보단 골고루 먹어야 한다. 가장 좋은 음식은 발효 식품이다. 

피부에 영향을 주는 장기와 그것에 좋은 음식을 몇 가지 소개한다. 

먼저 폐다. 산소 공급을 담당하며 한의학에서는 기혈순환 중 기순환을 담당하는 장기로 본다. 피부에 필요한 산소를 충분히 공급해 줌으로써 탄력있고 맑은 피부를 형성하는데 도움을 준다. 폐에는 도라지와 무가 좋다.

다음은 심장. 혈액순환을 담당하며 피부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영양공급이 부족해지면 피부가 생기가 없고, 얼굴이 창백해진다. 심장에는 수수가 좋다. 

대장은 우리 몸의 노폐물을 배출하고 수분을 재흡수하는 장기다. 우리 몸은 이곳을 통해 노폐물이 원활히 배출되지 않으면 다른 곳을 통해 배출할 방법을 찾게 되는데, 이때 피부에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변비로 고생하는 사람들 피부에 뾰루지와 잡티가 많은 이유다. 대장에는 보리와 옥수수가 좋다. 

비위(脾胃·지라와 위)는 소화기다. 잘 먹지 못하면 영양공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만성피로에 시달린다. 피부의 탄력도 떨어지고 푸석푸석해진다. 비위에 마가 좋다. 

간담은 피로회복과 독소제거, 혈액정화 등 해독을 담당한다. 해독이 안 되면 피부 색소에 문제가 생기고 탄력도 떨어진다. 예를 들면 너무 피로해 잠을 잘 자지 못한 다음날 아침의 피부를 떠올려보면 쉽게 알 수 있다. 깻잎과 부추에 간담에 좋은 성분이 많다. 

신장과 방광, 자궁은 여성호르몬과 면역계에 중추적 역할을 한다. 소변과 생리로 고생할 때면 입 주변에 뭐가 나고, 눈 밑이 검게 올라오는 것을 경험했을 것이다. 

나이가 들면 피부의 두께가 점점 얇아진다. 보통 60대가 되면 20대보다 절반가량 얇아지는데 남성이 여성보다 빨리 줄어든다. 그러나 여성은 갱년기에 접어들면 20% 정도의 급격한 피부 두께 감소를 경험하게 된다. 또한 갱년기에 급격한 주름이 생기고, 피부탄력도 감소하게 된다. 그러니 갱년기를 잘 대비해 자궁과 난소 강화를 통해 피부 두께 손실을 최소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장과 방광, 자궁에 도움이 되는 음식은 미역과 다시마다.

우리는 인체를 골고루 건강하게 만들어야 한다. 하나의 장기만 피부에 관여한다고 생각하시면 안 된다. 우리 몸은 하나의 커다란 유기체이며 심지어 감정까지 피부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제철음식과 발표식품을 골고루 섭취하면 피부 건강이 좋아진다. 

이규화 삼정자연치유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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