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깃 빗나간 증권 리포트] ① 케이프투자·미래에셋증권, 목표가 정확도·적중률 상위권

지난해 6~11월 半期 분석… 신영증권·이베스트투자증권 하위권
신진호 기자 2021-05-30 11:35:28

케이프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목표가 정확도(RMSE)와 적중률 부분에서 6개월 평균 상위권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신영증권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하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1일 빅터뉴스 부설 빅터연구소의 ‘2020년 6월~11월 증권사 추천 종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매월 15개 이상 리포트를 발표한 22개 증권사의 6개월 평균 RMSE(정확도)는 34.10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증권사 목표가는 지난해 6월부터 6개월 연속 ‘참고할 가치 없음’ 평가를 받았다.

자료=빅터연구소 제공

목표가와 실제가가 얼마나 근접했는가를 측정한 RMSE는 보통 ▲0~10 ‘목표가 적중’ ▲10.1~20 ‘대체로 근접’ ▲20.1 이상 ‘참고할 가치 없음’ 등 3단계로 나뉜다. 

증권사별 6개월 평균 RMSE. 자료=빅터연구소 제공

22개 증권사의 목표가 RMSE가 모두 타깃을 빗나간 가운데 케이프투자증권(대표 임태순)이 6개월 평균 25.38로 1위에 올랐다. 한국투자증권(대표 정일문, 27.11)과 유안타증권(대표 궈밍쩡), 미래에셋증권(대표 최현만·김재식, 27.61), 하이투자증권(대표 김경규, 28.61) 등의 순이었다.

반면 삼성증권(대표 장석훈)은 RMSE 42.72로 꼴찌였다. 유진투자증권(대표 유창수·고경모, 41.35)과 신영증권(대표 원종석·황성엽, 40.79), KB증권(대표 김성현·박정림, 40.60), 이베스트투자증권(대표 전용준·김원규, 39.88)이 그 뒤를 따랐다.

22개 증권사 6개월 평균 적중률은 26.38%로 조사됐다. 유진투자증권이 30.24%로 1위에 올랐고 케이프투자증권(29.90%)과 DB금융투자(대표 고원종, 29.84%), KB증권(대표 김성현·박정림, 29.57%), 미래에셋증권(29.51%) 순이었다.

그러나 키움증권(대표 이현)이 21.55%로 가장 적중률이 떨어졌고, 이베스트투자증권(21.88%)과 유안타증권(22.91%), 하나금융투자(대표 이은형, 23.03%), 신영증권(24.09%)가 그 뒤를 따랐다.

자료=빅터연구소 제공

지난해 11월 15개 이상 리포트를 낸 23개 증권사의 현재가(5월21일 종가 기준) 평균 RMSE(정확도)는 35.27로 지난해 10월 32.29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3개 증권사의 분석 리포트는 1992개에 달했다.    

11월 RMSE가 전달보다 떨어진 이유는 경기회복 전망으로 조선과 화학, 해운, 여행 등의 종목이 급등하면서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풀이된다.

SK증권(대표 김신)이 11월 목표가 평균 RMSE 24.91로 1위에 올랐고, 미래에셋증권(26.88), 한국투자증권(대표 정일문, 28.03), 유안타증권(28.31), 케이프투자증권(28.58) 순이었다.

반면 KTB투자증권(대표 이병철·이창근)이 41.29로 꼴찌였고, 신영증권(47.77)과 대신증권(대표 오익근, 47.77), 흥국증권(대표 주원, 50.07), KB증권 순이었다.

자료=빅터연구소 제공

적중률 부분에서는 흥국증권이 35.9%로 1위였다. 유진투자증권(대표 유창수·고경모, 35.5%), 메리츠증권(대표 최알렉산더희문, 34.8%), DB금융투자(대표 고원종, 33.9%), IBK투자증권(대표 서병기, 31.7%) 순이었다.

반면 한국투자증권이 25%로 가장 적중률이 낮았고, 키움증권(24.4%), 한화투자증권(대표 권희백, 24.1%), NH투자증권(대표 정영채, 22.8%), 이베스트투자증권(21.1%) 순으로 꼴찌 그룹을 형성했다.

적중수 부분에서는 147개 리포트 가운데 42개를 맞춘 하나금융투자가 1위였고, 메리츠증권(118개 중 41개), 대신증권(132개 중 38개), 신한금융투자(123개 중 37개), 삼성증권(129개 중 37개)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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