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장관, '완만한 금리인상' 필요성 언급

2021-05-05 07:27:41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금리인상 필요성을 언급했다.

옐런 장관은 4일(현지시간) 이날 미 시사지 애틀랜틱 주최로 열린 '미래경제써밋' 행사에서 방영된 사전 녹화 인터뷰를 통해 "우리 경제가 과열되지 않도록 금리가 다소 올라야 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시중에 풀린 막대한 유동성을 회수하고 미 경제의 과열을 막기 위해 기준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는 것을 시사한 셈이다. 

그의 발언은 최근 미 경제 회복 속도가 당초 예상을 웃돌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미 노동부 조사 결과 지난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보다 2.6% 급등해 물가상승 염려를 더했다. 아울러 전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바이든 행정부는 지금까지 코로나19 대응에 총 5조3000억달러(약 5057조원)를 지출했고, 바이든 대통령이 제시한 인프라 등 투자 계획에는 4조달러(약 4496억원)가 소요될 예정이다.

하지만 제롬 파월 현 의장을 비롯한 연준의 주요 인사들은 최근 물가상승 압력이 "일시적일 것"이라고 우려를 일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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