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명리의학으로 무병장수를

태어날 때 건강과 체질 정해져 있어
체질개선 통한 조화·균형이뤄야 건강
2021-05-03 10:24:42

사람들은 대개 자신들의 진로와 사업, 연애운 등이 궁금할 때 사주를 찾아본다. 하지만 사주가 자신의 타고난 건강과 체질도 보여준다는 것을 모른다. 요즘 같은 100세 시대에 무병장수는 우리 모두의 소원이만, 안타깝게도 장수는 가깝고 무병은 멀게만 느껴진다. 100살까지 아프지 않고 몸도 마음대로 움직인다면 행복한 세상이지만 아픈 몸을 이끌고 살기엔 되려 긴 고통의 시간이 아닐 수 없다.

그럼 긴 삶을 살아가면서 건강은 어떻게 지킬 수 있을까? 그에 대한 방법을 동양의 지혜가 제시한다. 동양에서는 명리를 통해 사람의 삶을 파악해 왔다. 인체를 오운육기(五運六氣)로 분류하여 이를 오장육부(五臟六腑)에 적용시켰다. 

사람의 체질적인 요소는 그 사람이 태어난 생년월일시에 정해진다. 어떤 사람은 심장(心臟)이 허약한 상태로, 그러나 신장(腎臟)은 상대적으로 강하게 태어난다.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 사람들은 내부적 상호관계를 통해 때로는 위장 질환으로 잘 못 먹게 되고, 어떤 때는 허리가 아파 움직이기조차 힘들며, 자신을 극제하는 관살(官殺)의 시기에는 주변 사람의 시기와 질투로 마음 고생을, 자신을 도와주는 인수의 시기에는 지나친 보호와 관심으로 정신병을 얻기도 한다. 이처럼 타고난 사주를 파악하여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여러 요인들을 미리 대비하는 것이 바로 명리의학의 효능이다.

체질개선이란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고 넘치는 요소는 덜어내면서 균형과 조화를 이루어 내는 과정이다. 이를 사주를 통해 장단점을 정확하게 파악하였기에 더욱 건강하고 세밀하게 할 수 있다. 가령 몸이 뜨거운 사람은 그 열이 심장이나 간을 자극해서 질환을 야기하지 않고 생명 에너지로 발휘되도록 유도하고, 몸이 차가운 사람은 그 냉기가 자궁이나 방광의 기능을 떨어뜨려 갱년기 질환이나 요실금이 되지 않도록 미리 몸을 따뜻하게 보해준다. 명리의학은 이렇게 사주 분석으로 개개인의 성질에 맞게 설계된 섭생을 통해 체질개선을 해 균형과 조화가 이뤄지도록 건강을 회복하는 것이다. 

섭생은 먹고 생활하며 자연을 통해 필요한 영양과 기운을 얻는 것을 뜻한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받은 스트레스나 과로 손상에 의해 상실한 균형과 조화를 바른 섭생을 통해 되찾는 것이다. 몸이 차게 된 사람은 몸이 따뜻해지도록, 반대로 몸에 열이 넘치는 사람은 열이 외부로 잘 배출될 수 있도록 해주는 균형된 섭취와 생활이 필요하다. 체질개선이란 바로 이렇게 자연의 법칙에 순응하면서 몸속의 불균형을 스스로 회복하도록 보완을 하는 섭생활동이다.

100세 시대, 사주를 통해 사업과 자녀운 등을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자신의 건강을 파악하는 것이 먼저가 아닐까. 어느 시기에 어떤 질병을 대비해야 하는지 명리의학으로 잘 파악한 뒤 자연과의 동화를 통해 체질을 개선하여 건강을 회복하고 유지하는 것, 이것이 100세까지 건강하고 즐겁게 무병장수하게 해주는 동양 지혜의 정수다.

이규화 삼정자연치유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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