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대에 걸맞는 소상공인 정책 전반 전환 필요”

정책토론회서 소상공인 디지털화를 위한 재원 마련과 지자체 참여 요구
2021-04-30 14:11:47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조봉환 이사장이 30일 개최된 ‘소상공인 스마트화 단계별 전략 수립 정책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정책토론회 유튜브 캡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조봉환 이사장이 30일 유튜브를 통해 개최된 ‘소상공인 스마트화 단계별 전략 수립 정책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정책토론회 유튜브 캡쳐

고객과 소상공인 간 접점에서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법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아나로그적 소상공인 정책 전반에 대한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중소기업연구원의 남윤형 수석연구위원은 30일 개최된 ‘소상공인 스마트화 단계별 전략 수립’ 정책토론회에서 “급속한 디지털화가 진행되면서 플랫폼 중심의 비대면거래가 활성화 되고 있으며 그 결과 소상공인과 고객의 접점이 사라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향후 접점이 플랫폼에 집중되는 상황에서 소상공인 정책 전반을 어떻게 전환할 것인가 고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남 위원은 발제를 통해 “소상공인의 디지털?스마트화 지원을 위한 정책 인프라 구축과 현장의 특성이 반영된 지원, 플랫폼 활성화에 대비한 정책전환 준비도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소상공인 진흥기금 내 막대한 지출이 예상되는 디지털?스마트화에 필요한 재원의 마련, 지자체의 참여유도 및 역할 부여등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토론회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공식 유튜브(YouTube) 채널을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됐으며 기존 소상공인, 예비창업자, 소상공인컨설턴트, 스마트기술보유기업 등을 비롯한 관심 있는 참여자들과 댓글을 통해 실시간 질의 응답도 가졌다.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토론회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두되고 있는 소상공인 스마트화 전략을 단계별로 제시하면서 새로운 정책 패러다임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한다”며 “디지털·스마트화 정책을 통해 소상공인이 급변하는 포스트코로나시대에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으로 지속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토론회에는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과 김경숙 상임이사를 비롯해 신구대 이종욱 교수, 한국 유통학회 정연승 회장, 한국인공지능협회 권영우 부회장, 중소기업연구원 남윤형 수석연구위원, ㈜맥세스컨설팅 서민교 대표, 로보아르테 강지영 대표 등 소상공인과 4차 산업혁명 등에 전문지식을 가진 관계기관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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