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크리스 F&C 제43회 KLPGA 챔피언십’ 전남 영암서 개최

박현경 2연패 , 장하나 첫 승 도전…신인상 경쟁도 후끈
2021-04-27 20:07:54

2021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크리스 F&C 제43회 KLPGA 챔피언십’이 오는 29일부터 사우스링스 영암(파72/6,532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 총상금은 10억원, 우승상금 1억8000만원이다.

'크리스 F&C 제43회 KLPGA 챔피언십’은 초대 챔피언 故한명현을 비롯해 강춘자, 故구옥희, 고우순, 김순미, 김미현, 배경은, 이지영, 최나연, 신지애 등 당대 KLPGA를 대표했던 쟁쟁한 선수들이 거쳐 간 꿈의 무대다. 최근에는 장하나(29,비씨카드)와 최혜진(22,롯데), 박현경(21,한국토지신탁)등 최고의 선수들이 짜릿한 승부로 감동을 전했다.

2연패 도전하는 박현경

올해도 최고의 선수들이 출전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놓고 뜨거운 경쟁을 벌인다.

지난주 열린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1’에서 7위를 기록하며 예열을 마친 디펜딩 챔피언 박현경은 타이틀 방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박현경은 “데뷔 후 첫 타이틀 방어전인데, 또 의류 스폰서인 크리스에프앤씨가 함께 주최하는 대회라 더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우승했던 코스가 아니기도 하고, 바람이 많이 불어 걱정도 되지만, 설레는 마음도 큰 것 같다”며 “감이 점점 잡혀가는 중이다. 잘하려고 해서 잘했던 적이 없기 때문에, 이번 주에는 조금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고 플레이를 하는 것이 목표이고, 바람의 나라인 영암에서 바람을 잘 이용해 똑똑한 플레이를 하겠다.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주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 우승자 박민지

지난주 우승자인 박민지(23,NH투자증권) 역시 각오가 남다르다. 장하나와의 연장 접전 끝에 통산 5승을 달성한 박민지는 이번 대회를 통해 생애 첫 2주 연속 우승과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린다. 박민지는 “지난주보다 바람은 더욱 세겠지만, 한쪽으로만 불 것 같아서 계산하기는 수월할 것 같다”며 “컨디션이 좋기 때문에 차분하게만 경기에 임한다면 좋은 성적 낼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시즌 개막전 우승자 이소미

2021시즌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현재 상금순위 3위에 자리하고 있는 이소미(22,SBI저축은행)도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이소미는 “바람이 많이 부는 영암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던 당시의 좋은 기억을 살려서 코스 매니지먼트를 잘 한다면 좋은 결과 있을 것 같다. 자신감 있게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오겠다”며 “바람이 많이 부는 만큼 성적을 내려면 그린 적중률과 퍼트가 중요할 것이다.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시즌 초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장하나

최근 2개 대회에서 모두 준우승에 그친 장하나는 첫 승 사냥에 나선다. 이번 대회에서 장하나가 우승을 차지하거나 또 다른 한 명과 공동 2위를 기록한다면 KLPGA 역대 최초 누적 상금 50억원을 돌파하게 된다. 장하나가 ‘타이틀 탈환’과 더불어 ‘역대 기록 경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대상 3연패를 수상한 최혜진(22.롯데), 안송이(31,KB금융그룹}, 부활의 날갯짓을 시작한 장수연(27,동부건설)과 정희원(30), 은퇴 후 올 시즌 정규투어에 복귀하며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배경은(36,세티나인) 등이 출전한다.

신인 김재희

'신인상 경쟁’도 이번 대회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괴물 루키의 계보를 이을 것으로 예상되는 김재희(20,우리금융그룹)는 지난주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1’에서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리며 첫 톱텐 진입에 성공했다.

캐릭터 꼬부기를 닮은 외모로 화제를 모은 송가은(21,MG새마을금고)은 지난주 5위에 자리하면서 가장 많은 포인트를 획득해 현재 신인상 포인트 1위에 자리하고 있다.신인상 후보자 김희지(20,비씨카드)도 출전한 2개 대회에서 모두 컷을 통과하면서 현재까지 107포인트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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