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보건교사 등 아스트라제네카백신 접종 재개

이수룡 기자 2021-04-12 08:20:41

'혈전' 발생 논란으로 접종이 보류·연기됐던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재개된다. 

12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부터 그간 부분적으로 보류하거나 연기해왔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다시 시작한다. 이에 따라 지난 8∼9일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었던 특수학교 종사자와 유치원·초중고교 보건교사, 감염 취약시설 종사자 등 약 14만2000여명이 이날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게 된다.

다만 접종 후 '희귀 혈전증' 발생 가능성 우려로 인해 30세 미만은 제외된다. 2분기 접종 대상자 중 65세 미만 238만명 가운데 30세 미만은 27%인 약 64만명으로, 이들은 다른 백신을 맞아야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30세 미만이라고 하더라도 이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차 접종한 사람은 희귀 혈전증 부작용이 없었다면 2차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아야 한다. 1분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자 가운데 30세 미만은 약 13만5000명이다.

접종이 잠정적으로 보류됐던 만 60세 미만 3만8천여명도 다시 백신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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