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용준의 생생포토] 이소미, 제주 거센 바람 뚫고 우승

첫승 후 6개월 만에 KLPGA 롯데 렌터가 여자 오픈서 '우뚝'
통산 13승 장하나, 16번홀 더블보기로 무너지며 2위로 마쳐

2021-04-11 13:37:27

KLPGA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 오픈에서 우승한 이소미가 우승 트로피에 입맞춤을 하고 있다.

이소미(22·SBI)가 2021시즌 KLPGA 투어 시즌 개막전에서 첫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소미는 11일 서귀포시에 위치한 롯데스카이힐CC 제주(파72, 6370야드)에서 열린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2600만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3개를 묶어서 이븐파를 쳤다.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를 적어냈다.

제주의 강한 바람이 부는 가운데에도 통산 13승의 배테랑 장하나(29·BC카드)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작년 10월 KLPGA 투어 첫 승 이후 6개월 만에 2승을 달성했다.

이소미가 18번 홀에서 경기를 마무리 하는 파 퍼트를 하고 볼을 들어 올리고 있다.

KLPGA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이소미가 우승 자켓을 입고 있다.

KLPGA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이소미가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장하나(29·BC카드)는 15번 홀 까지 6언더파를 기록하며 이소미와 동타를 기록하며 압박했지만 16번 홀에서 통한의 더블보기를 범하면서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장하나는 합계 4언더파 284타고 단독 2위를 했다.

정슬기(26·휴온스)는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서 2언더파를 기록했다. 합계 1언더파 287타 단독 3위.

임희정(22·한국토지신탁)은 마지막 날 분발했다. 3언더파 288타를 쳤다. 최좋 합계 이븐파로 단독 4위.

디펜딩 챔피언 조아연(21·동부건설)와 정윤지(21·NH투자증권, 김지영2(25·SK네트윅스), 이슬기2(20·SK네트윅스)는 나란히 최종합계 1언더파 289타 기록, 공동 5위로 경기를 마쳤다.

전예성(20·GTG)과 이다연(24·메디힐)은 3라운드까지 선두 이소미에게 2타 타로 뒤진 채 챔피언 조에서 우승에 도전했지만 마지막 날 6어버파로 무너지면서 2오버파 290타,전예성(20·GTG)과 함께 공동 9위로 처졌다. 박민지(23·NH투자증권)는 최종 합계 3오파 291타 11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