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자체 개발 ‘토종효모’ 해외 4개국 특허 등록

2021-04-07 08:39:53

SPC그룹이 해외 4개국에 자체 개발한 토종효모(SPC-SNU 70-1)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SPC그룹은 지난 2015년 자체 발굴에 성공한 토종효모와 유산균에 대해 미국, 중국, 프랑스, 일본 등 4개국에 총 12건의 특허 등록을 마쳤다. 

SPC그룹은 지난 2005년 미생물과 식품소재 등 기초 연구를 진행하는 SPC식품생명공학연구소를 설립했다. SPC식품생명공학연구소는 서울대 연구진과 공동 연구로 11년간 1만여 개의 토종 미생물을 분석해 우리 고유의 식품인 누룩과 김치에서 제빵에 적합한 효모와 유산균을 찾아냈다. 또한, 이들의 조합을 통해 제빵 발효종인 ‘상미종’을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이를 커피에도 적용해 국내 최초로 ‘무산소 발효 커피’ 개발에 성공하는 등 차별화된 품질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SPC생명공학연구소 서진호 소장은 “특허 등록이 까다로운 미국을 비롯해 해외 4개국에서 국내 토종 미생물 자원으로 차별성을 인정받은 것은 기업은 물론 국가경쟁력 차원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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