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리모델링 사업 본격화

2021-04-06 13:56:08

대우건설은 리모델링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6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지난 1일 송파구에 위치한 2000여 가구 규모의 ‘가락쌍용1차아파트 리모델링사업’ 입찰에 쌍용건설⋅포스코건설⋅현대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대우건설의 리모델링 사업 입찰은 2009년 이후 약 12년 만이다. 

지난 달 대우건설은 주택건축사업본부 내 도시정비사업실에 ‘리모델링사업팀’를 신설해 리모델링 사업 진출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리모델링사업팀은 △사업파트 △기술⋅견적파트 △설계⋅상품파트 등 크게 3개 파트로 구성됐으며, 총 17명의 각 분야 전문가들이 배치됐다. 이 팀은 설계⋅기술⋅공법⋅견적 등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기준을 마련하고, 관련 법규 및 정책 검토부터 신상품 개발까지 리모델링 사업 전반에 걸친 원스톱 관리를 목표로 한다. 

앞으로 대우건설은 이번에 입찰 참여한 가락쌍용1차아파트 리모델링사업을 시작으로 양질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수주할 예정이다. 연간 3~5천억원 규모의 리모델링 사업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시장 상황에 따라 수주 규모는 더욱 확대될 수 있다. 

대우건설의 한 관계자는 “리모델링 전담 조직을 신설한 만큼 리모델링 사업 비중을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과거 리모델링 아파트를 준공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시공 기술을 개선하고, 설계 상품을 개발해 리모델링 사업의 수익성을 향상시키는데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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