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시밀러 3종, 지난해 유럽 매출 8700억

이경아 기자 2021-02-04 09:07:28

삼성바이오에피스에서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베네팔리·플릭사비·임랄디)이 지난해 유럽에서 87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4일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따르면 유럽 마케팅 파트너사 바이오젠은 실적 발표를 통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3종이 유럽에서 지난해 연간 7억9580만달러(약 8660억원)의 매출을 냈다고 밝혔다. 2019년 유럽 매출액 7억3830만달러 대비 7.8% 늘었다. 

제품별로는 베네팔리(성분명 에타너셉트)가 지난해 4억8380만달러(5240억원)의 매출을 냈다. 2019년 대비 0.9%가량 줄어든 수준이다. 베네팔리는 류머티즘 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에 쓰는 바이오의약품 '엔브렐'의 바이오시밀러로, 유럽 전체에서 4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플릭사비(성분명 인플릭시맙)는 지난해 9790만달러(약 107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2019년 대비 43.8% 성장했다. 임랄디의 지난해 매출액은 2억1630만달러(2350억원)로 2019년 대비 17.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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