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차례상 비용 대형마트比 21% 싸

대형마트 차례상 비용 전년보다 6.4% 상승
2021-02-03 13:02:00

전통시장에서 장을 봐 차례상을 차릴 경우 대형마트보다 21%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설 제수용품 27개 가운데 21품목이 대형마트보다 샀다. 대형마트를 이용해 차례상을 차리는데 드는 비용은 지난해보다 6.4% 올랐다.

3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이 발표한 설 차례상 비용 조사에 따르면  대형마트에서 설 차례상을 차리는 데 드는 비용이 평균 32만265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설 차례상 비용 29만9699원보다 6.4% 인상된 수치다. 

소진공은 지난 2일 전통시장(37곳)과 인근 대형마트(37곳)를 대상으로 설 제수용품 27개 품목에 대한 가격비교 조사를 했다.

한 전통시장 모습
버섯과 밤 등 제수용품이 판매대에 놓여 있는 한 전통시장 모습. 사진=연합

 

전통시장에서 설 차례상을 차리는 데 드는 비용은 평균 25만1844원으로 대형마트에 비해 21.4% 저렴했다. 

특히 전통시장이 가격 우위를 보이는 품목은 깐도라지(66.3%), 고사리(65.3%), 숙주(45.3%원), 탕국용 쇠고기(39.4%)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27개 중 21개 품목에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 보다 가격이 저렴했다.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은 “설 명절기간 저렴하고, 넉넉한 인심, 향상된 서비스로 고객을 맞이하는 전통시장에서 대형마트보다 알뜰하게 장을 보기 바란다”며 “설 명절을 맞아 2월부터 특별판매 중인 온누리상품권을 활용해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면 가계부담을 줄이시는데 한층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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