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 15번째 화재 누리꾼 “국토부는 뭐하나"

[댓글N] 리콜 받은 차량서 화재, 댓글여론 '화나요 62%, 좋아요 25%'
"저런 노양심 기업차를 목숨걸고 비싼 돈까지 주고 왜 타냐" 분노 폭발
2021-01-25 12:36:51
'코나 15번째 화재' 댓글 관련 이슈어 클라우드

현대차(005380) 코나 전기차(EV)에서 또다시 화재 사고가 발생하면서 차주들의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특히 이번 화재는 리콜을 시행한 코나에서 발생해 정확한 사고 원인에 대한 관심이 폭발하고 있다. 댓글여론은 코나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는 물론 관리부처인 국토교통부의 대응책으로 향하고 있다. 관련 네이버 뉴스의 댓글과 표정을 집계한 결과 평균 ‘화나요’가 62%, ‘좋아요’는 25%로 집계됐다.

리콜 조치 받았는데 또 화재사고…소비자는 불안

2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구 달서구 유천동 한 택시회사에 설치된 공용 전기차 충전기에서 충전 중이던 코나 EV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뒷좌석 바닥 배터리 부분에서 불이 시작돼 2시간 만에 꺼졌고, 1005백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출시 이후 코나 EV에서 발생한 15번째 화재 사고다.

무엇보다 현대차가 실시한 리콜 조치를 받았던 차량이라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 현대차는 잇단 화재 사고로 안전성 논란이 일자 지난해 10월 2017년 9월부터 작년 3월까지 제작된 코나 EV 7만7000대를 대상으로 리콜을 실시했다. 현대차는 고전압 배터리의 배터리 셀 제조 불량을 화재 원인으로 보고 리콜 대상 차량의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업데이트했다.

하지만 또 다시 비슷한 사고가 발생하면서 차주들의 불안감이 키우고 있다. 특히 이번 사고로 현대차가 아직도 정확한 화재사고의 원인을 파악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물음표도 커지는 모습이다. 현대차는 조만간 이번 사고에 대한 원인분석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사고가 소비자 집단소송에 미칠 영향도 주목된다. 앞서 코나 EV 소유주 173명이 현대차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집단 소송을 냈으며, 리콜 이후 소유주 106명이 2차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BMS 업데이트로는 배터리 화재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으며, 배터리를 일괄 교체해 줘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기아차 최대 판매 전기차…보조금 더 늘어나

코나 EV는 작년 전세계에서 8만4735대가 팔렸다. 올해 전기차 보조금 체계 변경으로 니로 EV와 함께 가장 많은 국고보조금(800만원)이 책정되면서 판매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현대차는 2025년까지 총 12종의 전기차를 출시하고 연간 56만대를 판매해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 비중을 10%까지 늘릴 계획이다.

전기차 코나 EV. 사진=현대차 제공
전기차 코나 EV. 사진=현대차 제공

댓글여론도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 17일 부터 24일까지 관련기사는 네이버 인링크 기준으로 613개가 올라왔고 댓글은 1583개가 달렸다. 이중 댓글많은 기사 100건을 표본으로 기사마다 표시된 ‘좋아요’·‘화나요’ 등 표정을 추출해 집계한 결과 ‘화나요’가 평균 62%, ‘좋아요’는 평균 25%를 기록했다.

이중 댓글 10개 이상 표본 기사 33건을 세부 이슈별로 분류한 결과 댓글이 가장 집중된 이슈는 ‘리콜 화재’로 댓글 916개가 달렸고 감성은 ‘화나요’ 79.2%, ‘좋아요’ 12.8%로 집계됐다. ‘또 화재’ 이슈도 ‘화나요’ 80.9%, ‘좋아요’ 9.5%가 달렸다. 그중 ‘보조금 800’ 이슈에는 ‘화나요’가 51.3%, ‘좋아요’가 39.2%가 달렸다. 화재 사고 불안감에도 코나 차량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은 지속되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나 15번째 화재' 댓글 세부이슈별 감성분석

조사기간중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연합뉴스 2021년 1월 24일자 <리콜 받았는데도 불난 코나EV…현대차 '전기차 원년' 차질 빚나> 기사였으며, 댓글 188개가 달리고 감성은 ‘화나요’ 80.2%, ‘좋아요’ 7.4%로 집계됐다. 화재 사고의 원인에 대한 의견이 많은 공감을 받았다.

  • Bms와 배터리 보호 파트 부족은 인정 안하고 엄한 배터리 타령만 하는 흉차 무서워서 못 타겠다. 배터리가 문제면 리콜때 배터리를 갈았어야지 그것도 아니면서 배터리 문제라네. 저런 노양심 기업차를 목숨걸고 비싼 돈까지 주고 왜 타냐(공감 136)
  • 현대코나의 경우 LG화학 배터리로 탑재가 되는데, SKIET 분리막 사용하다가 SK하고 소송건으로 인해, 중국산 부품으로 분리막을 교체함 !! 그러고 나서 계속 불나고 있는중.. 엘지는 통신사부터 전자까지 중국산 너무 많이씀(공감 95)
  • 현대차는 사는놈이 바보라니깐(공감 65)
  • 코나 타는데 차량이 이상이있는거같아서 as신청하는데 한달뒤에 예약가능하다는 콜센터..한달동안 차를 타지말라는건지 아님 타다가 죽으라는건지(공감 41)
  • 배터리 중국산 사용한것 아닌가 모르겠네(공감 11)
  • 전기차는 테슬라를 사야지(공감 10)
  • 모든 종류의 자동차 보조금에 반대한다. 서민 주머니를 털어서 부자들 지원하는 꼴이다. 주고 싶다면 찬성하는 사람들 돈으로 지급하라(공감 7)
  • 전기로 불나는 이유는 과전류 때문이다. 전류가 세게 흐르면 발생한 열로 인해 불이나는 것이다. 배터리 문제면 배터리가 폭발하든지 망가지겠지. 자동차는 모터로 움직이니까 모터와 연결된 부위가 마찰로 열이 발생할 수 있고 이것이 전류에 의한 열과 합쳐져 온도가 발화점 이상으로 높아져 불이 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각 부분별로 온도 센서를 달아 온도 체크를 해서 주행 중에 어느 특정 부분의 온도가 높아지는지를 체크해 봐야 한다(공감 5)

다음으로 댓글이 많이 달린 기사는 매일신문의 2021년 1월 23일자 기사로 <[속보] 코나 전기차 또 충전 중 화재…출시 이후 화재 십수건>기사로 댓글 144에게 ‘화나요’는 84.5%로 집계됐다.

  • 수입차가 화재 났음 언론에서 난리 났을텐데 이상하게 현기가 나면 조용함(공감 133)
  • 차 한대 더 사야하니까 현대차 호재임 현대차 주식 사라(공감 35)
  • 원인모를. 이 말이 엄청 충격적이지 않나요?? 현대는 원인불명의 화재에 대해서는 환불이나 대차를 해줘라, 자기들이 만들아놓고 원인불명이라고하면 그게 말이되냐?? 어차피 짜고치는 고스톱이라 국토부에서 현기편 들어주겠지만... 소비자만 웁니다(공감 33)
  • 코나 아니고 불나입니다(공감 5)

※ 마이닝 솔루션 : 채시보
※ 조사 기간 : 2021.1.17 ~ 2021.1.24
※ 수집 버즈 : 2196개 (네이버 기사 및 댓글)
※ 분석 : 빅버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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