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무역통계, 수출기업 1.2%↑ VS 수출액 10.3%↓

[통계N} 통계청ㆍ관세청, 2019년 기업특성별 무역통계 결과 발표
2020-12-21 09:38:57

지난 18일 통계청과 관세청은 ‘2019년 기업특성별 무역통계 결과’를 발표했다. 기업특성별 무역통계(Trade by Enterprise Characteristics)는 OECD 작성기준에 따라 기업유형별 무역효과 및 국제교역 흐름 파악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것으로 2016년부터 통계청과 관세청이 공동으로 작성·공표하고 있다.

◆ 수출입 기업 ↑ VS 수출입액 ↓

지난해 수출기업은 97,418개로 전년대비 1.2% 증가했으나 수출액은 5,412억불로 전년대비 10.3% 감소했다. 수입기업도 전년대비 4.2% 증가한 192,791개이나 수입액은 전년대비 6.4% 감소한 4,955억불로 집계되면서 수출입기업수 증가로 인한 수출입액 증가는 나타나지 않았다.

◆ 대기업, 수출기업 6.3%↑ VS 수출액, 13.5%↓

출처=통계청ㆍ관세청 '2019년 기업특성별 무역통계 결과'
출처=통계청ㆍ관세청 '2019년 기업특성별 무역통계 결과'

기업규모별 무역 현황은 대기업의 경우 수출기업이 857개로 전년대비 6.3% 증가했으나 수출액은 3,478억불로 13.5% 감소했으며 국가별로는 중국(20.5%↓)과 홍콩(32.0%↓) 등의 수출액 감소 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기업도 1,157개로 전년대비 5.9% 증가했으나 수입액은 3,010억불로 6.8% 감소했다.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액은 전년대비 16.9% 감소한 반면 미국은 6.3% 증가했다. 

중견기업은 수출액은 중국, 미국, 동남아 중심으로 수출액이 감소했으며 수입액은 일본, 미국, 동남아 등에서 감소한 반면 EU에서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기업은 2,032개로 전년대비 4.7% 증가했으나 수출액은 936억불로 4.6% 감소했다. 수입기업은 2,520개로 전년대비 4.7% 증가했으나 수입액은 776억불로 1.0% 감소했다. 

중소기업은 중국, 동남아 등에서 수출액이 감소하고 EU 등에서는 증가했으며 수입액은 중국과 미국, 일본, EU 등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기업은 94,529개로 전년대비 1.1% 증가했으나 수출액은 998억불로 3.5% 감소했다. 수입기업도 189,114개로 전년대비 4.2% 증가했으나 수입액은 1,169억불로 8.7% 감소했다.

기업규모별로도 수출기업이 평균 4.0% 이상 증가했으며 수입기업도 평균 4.9% 이상 증가했으나 수출액은 평균 7.2% 이상이 감소했으며 수입액은 평균 5.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기타산업, 수출기업 4.1%↑ VS 수출액 9.8%↓

산업별 무역 현황은 광제조업의 경우 수출기업은 전년대비 0.6% 증가했으나 수출액은 전기전자(17.4%↓)를 중심으로 대부분 감소하면서 10.4% 감소했다. 수입기업은 전년대비 2.2% 증가하고 수입액은 목재종이(12.5%↓), 석유화학(10.6%↓) 중심으로 감소하면서 6.9% 감소했다.

도소매업의 경우 수출기업이 전년대비 1.2% 증가했으나 수출액은 675억불로 10.0% 감소했으며 수입기업은 전년대비 4.7% 증가했으나 수입액은 1,204억불로 1.8% 감소했다.

기타산업의 경우에는 수출기업이 전년대비 4.1% 증가했으며 수출액은 187억불로 9.8% 감소했고 수입기업은 전년대비 6.6% 증가했으나 수입액은 538억불로 1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대기업 무역집중도 3.3%↓

무역집중도(상위 n개 기업의 무역액이 전체 무역액에서 차지하는 정도를 의미하는 수치)를 보면 지난해 수출액 상위 10대 기업은 전년(37.9%)보다 감소한 34.6%이며 상위 100대 기업은 전년(66.5%)보다 감소한 63.7%를 각각 차지했다. 수입액 기준으로는 상위 10대 기업은 전년(31.2%)보다 감소한 30.1%이며 상위 100대 기업은 전년(56.2%)보다 감소한 54.3%를 각각 차지했다.

출처=출처=통계청ㆍ관세청 '2019년 기업특성별 무역통계 결과'
출처=출처=통계청ㆍ관세청 '2019년 기업특성별 무역통계 결과'

◆ 평균 수출 교역품목수 5.8개, 3.2%↑

교역 다변화 현황을 보면 지난해 기업의 평균 수출 교역품목수는 5.8개로 전년대비 3.2% 증가했으며 대기업 품목은 48.0개로 전년대비 3.5% 감소했다. 전체 기업의 평균 수입 품목수는 8.1개로 전년대비 1.9% 증가하였으며 대기업은 81.7개로 전년대비 3.0% 감소했다. 

교역국가수가 20개국 이상인 수출기업수는 2,875개로 전년대비 2.0% 증가했으나 수출입액은 모두 감소했다. 교역국가수가 10~20개국 미만인 수출입 기업과 10개국 미만인 수출입 기업수도 모두 증가했으나 수출입액은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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