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N] 월급쟁이 평균 채무, 40대 6,205만원으로 최다... 29세 이하도 1,243만원

통계청 ‘2019년 일자리행정통계 임금근로자 부채’
임금근로자 평균대출 4,245만원, 7.1%↑
29세 이하, 주택외담보대출 85.8%
2020-10-30 03:47:31

지난해 말 기준으로 40대 월급쟁이는 평균연봉보다 많은 6,205만원의 빚을 진채로 살고 있다. ‘직장in닷컴’에서 지난해 기준으로 조사한 40~44세의 평균연봉은 5,007만원이며 45~49세는 5,123만원이다.

출처=통계청  ‘2019년 일자리행정통계 임금근로자 부채’
출처=통계청 ‘2019년 일자리행정통계 임금근로자 부채’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일자리행정통계 임금근로자 부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임금근로자 평균대출은 전년보다 7.1%(281만원) 증가한 4,245만원이다. 대출기관은 은행이 9.8%, 비은행은 2.4% 증가했다. 주택외담보대출은 15.4%, 신용대출은 11.0% 증가한 반면, 주택담보대출은 0.1% 감소했다.

개인대출을 보유한 임금근로자 중위대출(개인대출 잔액 순으로 정중앙에 위치한 사람의 개인대출 잔액)도 12.4%(440만원) 증가한 4,000만원으로 은행과 비은행 각각 10.3%, 6.8% 증가하였고, 대출종류별로는 신용, 주택담보, 주택외담보 등 모두 증가했다.

◆ 40대 평균대출 6,205만원, 은행 4,169만원 VS 비은행 2,036만원

연령별로는 40대 임금근로자의 평균대출이 6,205만원으로 가장 많고 30대 5,616만원, 50대 5,134만원, 60대 3,313만원, 70대 1,495만원, 29세 이하 1,243만원 순이다. 전년대비 평균대출은 50대까지는 증가하고 60대 이상은 감소했으나 29세 이하가 46.8%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대출이 증가한 연령대 중 29세 이하와 30대는 주택외담보대출이 각각 85.8%, 20.4%로 가장 많고, 40대는 신용대출이 11.1%로 가장 많다.

개인대출을 보유한 임금근로자의 중위대출은 30대가 5,500만원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은 40대 5,356만원, 50대 4,331만원 순이다. 모든 연령대가 전년보다 증가하였으며, 특히 29세 이하가 23.3%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 평균대출액, 여자 7.4%↑ VS 남자 6.9%↑

임금근로자의 평균대출은 남자 5,372만원(6.9%↑), 여자 2,876만원(7.4%↑)으로 전년보다 모두 증가했으며 여자 근로자 증가율이 더 높다. 은행과 비은행 모두 증가했으며 대출종류별로는 남자는 전년보다 모두 증가한 반면, 여자는 주택담보대출만 감소했다. 남자의 주택담보대출은 2,184만원, 여자는 1,305만원이다.

개인대출을 보유한 임금근로자 남자의 중위대출은 4,972만원, 여자 2,854만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0.5%, 13.0% 증가했다. 은행은 여자(13.3%)가 남자(3.0%)보다 많이 증가했고 대출종류별로는 남자는 주택외담보대출(12.8%), 여자는 신용대출(12.3%)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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