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가 2.69% 상승... 세종시 상승률 1위

[통계N] 3분기 지가 0.95% ↑, 토지거래 9.2%↑
세종시 지가 4.59%↑, 토지거래 143.5%↑
2020-10-27 08:08:23

26일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올해 3분기 전국 지가가 0.95%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2분기(0.79%) 대비로는 0.16%p 증가했으며 지난해 3분기(0.99%) 대비로는 0.04%p 감소했다. 올해 3분기까지 전국 지가는 2.69% 상승했으며 ‘19년 3분기까지 누계(2.88%) 대비로는 0.19%p, ’18년 3분기까지 누계(3.33%) 대비로는 0.64%p 감소했다.

출처=국토교통부
출처=국토교통부

◆ 지가 상승률 1위, 세종시

시도별로는 전분기 대비 수도권은 0.97에서 1.10로, 지방은 0.48에서 0.70로 상승폭이 모두 확대됐다. 수도권은 서울(1.25), 경기(0.97), 인천(0.86) 순으로 높았으며, 인천을 제외한 서울·경기는 전국 평균(0.95)보다 높다. 지방은 세종시(4.59)가 가장 높고, 대전(0.98), 부산(0.92), 대구(0.91) 순으로 높았다. 세종·대전은 전국 평균(0.95)보다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시군구별로는 세종시(4.59), 경북 군위군(1.81), 경기 과천시(1.71), 하남시(1.61), 성남수정구(1.53)가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제주 서귀포시(0.39↓), 울산 동구(0.15↓), 제주시(0.14↓)는 땅값이 하락했다. 세종시는 두 번째로 지가 변동률이 높은 경국 군위군(1.81)보다 2.78%p가 높다

국토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세종시는 ‘행정수도 이전 기대감 및 주택시장 상승세, 스마트국가산단조성사업 본격화 등에 따른 투자수요 유입 증대’로 상승폭이 가장 컸으며, 경북 군위군은 ‘대구·경북 신공항 부지(군위군, 의성군) 확정에 따른 개발 기대감으로 매수문의 증가 및 투자수요 지속’ 등으로 경북(0.49) 평균보다 3배 이상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서귀포시는 ‘코로나19 재확산 및 태풍 수해 영향으로 관광객 감소, 제2공항 등 개발사업 부진 등에 따른 투자수요 감소’로 지가 변동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 용도별 지가 상승률 1위, 주거

용도지역별로는 주거(1.11), 상업(0.97), 계획관리(0.80), 녹지(0.79), 농림(0.62), 보전관리(0.57), 생산관리(0.57), 공업(0.51), 자연환경(0.34) 순으로 상승했다. 이용상황별로는 상업용(1.05), 주거용(1.03), 전(0.82), 답(0.73), 임야(0.52), 공장용지(0.50), 기타(0.45) 순으로 상승했다.

◆ 전국 토지 거래량, 지난해보다 24.1% 증가

건축물 부속토지 포함한 3분기 전체 토지 거래량은 약 87만 9천 필지(484.4㎢, 서울 면적의 약 0.8배)로, 2분기(약 80.5만 필지) 대비 9.2%(74,095 필지↑), 지난해 3분기 대비 24.1%(170,915필지↑) 증가했다.

국토교통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부동산 매수 심리 위축 및 관망세 등으로 올해 2분기 거래량이 대폭 감소했으나 3분기는 거래량이 다소 회복되면서 전분기 대비 9.2% 증가했으나 7월에 최고 거래량을 기록한 후 정부정책에 따른 수도권 중심의 주거용 부동산 거래 감소 등으로 8월에 감소세로 전환된 후 9월 거래량이 전월과 유사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 세종시 토지 거래량, 전분기 대비 143.5% 증가

시도별 토지 거래량은 전분기 대비 세종(143.5), 울산(56.6), 대구(55.1), 서울(35.5) 등 12개 시·도에서 증가했으며 순수토지 거래로는 세종(46.6), 대구(11.3), 울산(10.2), 인천(7.5), 서울(4.9) 순으로 증가했고, 10개 시·도에서는 감소했다.

용도지역별 토지 거래량은 전분기 대비 상업(23.9), 공업(23.5), 주거(11.1), 관리(2.7) 지역 거래량은 증가했고, 농림(10.0↓), 개발제한구역(6.6↓), 자연환경보전(4.1↓), 녹지(3.0↓) 지역의 거래량은 감소했다.

국토교통부는 금년 3분기 토지시장은 정부정책 영향으로 8월 이후 전국 토지 거래량 및 지가변동률 상승폭이 둔화되는 추세이나 향후 거래량 증가 및 토지시장 과열 가능성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이상 현상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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