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각 거론 4인방 강경화·추미애·김현미·박능후... 댓글여론은 ‘화나요’가 압도적

[장관리포프] 빅데이터로 본 '개각'과 장관 평판 ②
댓글량 : 추미애 120만개, 강경화 12만개, 김현미 6.5만개 순
누리꾼들 추미애·강경화에 ‘내로남불’ 분통
2020-10-06 19:19:03

강경화·추미애·박능후·김현미 네 장관은 SNS의 누리꾼들 사이에서나 기사에서 키워드 ‘개각’과 함께 이름이 자주 거론됐다는 공통점 외에도 부정적인 여론이 매우 강하다는 공통점도 있다.

조사기간(2020.9.1 ~ 2020.10.5.) 중 이슈만 놓고 보면 강경화 장관은 남편의 미국행 논란으로 인해 여론이 악화됐고, 추미애 장관은 아들 병역 문제, 박능후 장관은 복지부 포스터 논란, 김현미 장관은 현실과 동떨어진 부동산 문제인식 등으로 악화된 여론에 기름을 부었다.

네이버 뉴스에서 각 장관과 관련된 기사들의 ‘좋아요’·‘화나요’ 등 표정을 분석한 결과 모두 ‘화나요’가 90% 이상으로 매우 높게 집계됐다.

추미애 장관에 대한 부정감성이 97.8%로 가장 높았고, 강경화 장관은 97.6%, 김현미 장관 97.0%, 박능후 장관은 92.4%로 집계됐다.

차트=장관별 네이버 뉴스 감성분석
차트=장관별 네이버 뉴스 감성분석

 

| 추미애, 한달간 댓글 120만개 달려

추미애 장관은 아들 문제로 인해 타 장관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관심을 모았는데, 조사기간 중 7897건의 관련기사와 120만여개의 댓글이 발생했다. 추 장관 논란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가히 공분수준이었다.

추 장관과 관련해 가장 많은 댓글이 달린 기사는 지난달 조선일보 1일자 <[단독] “추미애 보좌관, 군에 전화해 휴가 연장 요청”> 기사로 1만4139개의 댓글이 달렸다. 57만7927회 조회됐고, 4만4377개의 표정이 달렸는데, 이중 ‘화나요’가 4만3643개로 98.3%에 달했다. 기사를 읽은 100명 중 8명 꼴로 ‘화나요’를 누른 셈이다.

  • 흥미롭구만. 보좌관이 독단적으로 군에 전화했을리는 만무하겠고. (중략) 저 동네 검사가 제대로 할런지도 사실 의심스럽다.  (공감 44)
  • 현역출신입니다. 군생활해보신분은 아시겠지만 군대에는 23일짜리 휴가는 없습니다. 더더군다나 상급부대에서 와서 휴가연장을 지시하는 경우는 단한번도 본적 없습니다. 왜냐하면 상급부대는 누가 휴가갔는지도 모르고 해당부대에서 휴가주고 휴가관리하기 때문입니다... (중략)  (공감 43)
  • 뭔 휴가를 23일 연속으로 썼다고? 그런데 병가기록도 남아 있는게 없단다. 조국 아들 연대 대학원 입학 관련 서류는 통째로 없어지고 조민 고대 입학관련 서류는 보관기간이 지나 알 수 없다고 하고... (중략)  (공감 40)
  • 저게 무슨 법무부장관 이냐? 하긴 검찰총장도 맘대로 하니... 온세상이 자기발 아래 있는것처럼 느끼겠지... 세상 참드럽다.  (공감 31)

가장 많이 조회된 기사는 9월 6일자 한국경제의 <[단독] "추미애 보좌관, 군부대 수차례 전화…자대배치 때부터 청탁 잇따라"> 기사로 58만6756회 조회됐다. 이 기사의 감성반응 역시 ‘화나요’가 98.4%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 정작 본인은 이회창 우병우 등등 다른 정치인들 자식은 마구 잡이로 공격했음. 그러나 정작 드러난 사실을 그닥 특혜도 아니었다는 거임. 그런데 정작 추미애 아들은 실제로 엄청난 특혜를 받은 정황이 드러나고 있는데도 뻔뻔하게 오히려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는 사실임.  (공감 30,606)
  • 이 정권의 가증스러운 점은 잘못을 하고도 뻔뻔하게 그게 잘못이 아니고 정의로운 것인 양 포장한다는 거임. 언플하고 포장해서 잘못이 아닌 것처럼 만들기 때문에  (공감 9,446)
  • 휴가중에 부모가 상을 당해도 귀대해야 되는게 육군규정인데 전화 한통화로 연장하고 이틀이나 지나도 귀대안하고 그래서 보좌관이 압력넣어 연가처리하고 정말 내로남불이네 추하다 그만 내려 온나  (공감 1,040)
차트=장관별 네이버 뉴스 댓글량
차트=장관별 네이버 뉴스 댓글량

 

| 강경화, 남편 미국 외유 논란에 댓글 11만여개 집중

연휴 막바지에 불거진 강경화 장관 남편 외유 논란은 코로나 민심을 자극했다. 일반 국민은 코로나 방역차원에서 귀성도 자제한 분위기에서 강 장관 남편 소식이 민심에 기름을 부었다.

이슈가 불거진 3일부터 5일까지 기사는 655건 올라왔고 댓글이 11만2천여개가 쏟아졌다. 조회수 상위 30건 기사의 누적 조회수만 500만회를 넘겼다.

누리꾼들의 감성반응은 ‘화나요’가 평균 97.6%에 달했다. 가장 많은 댓글이 달린 기사는 4일자 연합뉴스의 <강경화 "송구스럽지만 남편에 귀국 요청하기는 어려워"(종합)> 기사로 5662개의 댓글이 달렸다. 이슈는 3일 불거졌는데, 강 장관의 발언이 누리꾼들을 더욱 자극시킨 것이다. 이 기사는 22만여회 조회됐고, 화나요가 97.9%에 달했다. 댓글게시판에는 ‘내로남불’이라며 성토하는 의견들이 쏟아졌다. 누리꾼들 분노의 대상은 강 장관 남편에서 여권 전체로 확대됐다.

  • 그래 니넨 해도되고 국민은 하면안되지.  (공감 12,945)
  • 지들이 하는 투기는 착한 투기. 지들이 보유하는 다주택은 착한 다주택. 지들이 하는 청탁은 착한 청탁. 지들이 하는 해외여행은 착한 해외여행.  (공감 6,733 )
  • 이낙연 '국민들은 고향 방문 자제해야, 친적들 서로 이해해야',, "노무현묘 성묘는 내가 오래 생각해서 결정한 것. 그러기에 국민들은 이해해야"  (공감 6,565)
  • 우린 마스크 안써도 벌금인데 저긴 코로나 소굴을 기어들어가네 돈자랑 하면서  (공감 2,606)
  • 미국 대통령도 코로나에 걸리는 시국에 미국으로 그것도 요트 구입하러 고위 공직자 배우자가 나들이를 갔다? 썩어도 이리 썩었나? 명절때 고향도 가지말라며 귀성버스 다 중단시킨 판에 ^^ 나라 꼬라지 잘 돌아간다.  (공감 1,109)

논란이 불거진 3일차인 5일에도 성난 민심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예로 조선일보의 <”신혼여행 미루고, 집콕한 내가 바보” 2030 강경화 남편에 분노> 기사의 감성반응은 ‘화나요’가 98.3%로 집계됐다. 댓글은 4498개 달렸는데, 누리꾼들 분노의 강도는 더욱 거세졌다.

  • 도대체 왜이리 내로남불이냐. 국민들께 추석귀성이나 성묘하지말라고 해놓고 자기부모도 아닌데 노통한테 떼지어가서 참배안하나 외국여행 자제해주세요 하고는 지남편은 호화요트사러 미국여행이나가고 앞으로 국민들께 코로나가지고 헛소리 하지말라고... (중략)  (공감 29)
  • 교수씩 되는 작자가, 외교부장관의 남편이라는 작자가 내 삶은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이 시국에 여행이라... 이 정도로 공감능력이 떨어 진다는게 말이 안됨... (중략)  (공감 22)
  • 집 직장 집 직장 외의 동선은 거의 마트와 편의점뿐인 일상을 무한 반복 6개월째.. 그래도 내가 언제든 피해자이자 가해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절반은 이타적인 마음에 그 좋아하던 여행도, 조깅도 일절않고 기꺼이 방역지침 준수하면서 생활했다. 근데 이게 뭐냐?? 일국의 외교부장관 배우자라는 사람이 한 행동은 도저히 납득이 안된다. 국민들 진짜 개돼지 취급 이렇게까지 심하게 해도 되는거냐? 내로남불도 정도가 있지 진짜 척이라도 좀 하던가 이게 뭐하는 짓거리냐?????  (공감 21)
차트=강경화 장관 관련 기사수-댓글수 추이
차트=강경화 장관 관련 기사수-댓글수 추이

 

| 김현미 “전세기간 4년 전제로 거래해야”... 누리꾼들 분노 폭발

김현미 장관은 조사기간 중 823건의 기사와 6만5099개의 댓글이 달렸다. 댓글수로는 추미애 장관·강경화 장관의 뒤를 이어 3위에 올랐다. 김 장관 관련 기사의 감성반응은 ‘화나요’가 평균 97.0%로 집계됐다.

조사기간 중 김 장관과 관련해 댓글여론이 가장 크게 반응한 이슈는 11일 국회 국토교통위에서 김 장관이 한 세입자의 계약갱신청구권 관련 발언이었다.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이 실거주가 막힌 집주인의 사례를 들며 질의하자, ‘지금도 2년짜리 전세를 끼고 거래한다. 전세기간이 4년으로 늘었다는 것을 전제로 매매하라’는 내용의 답변을 했다. 김 장관의 답변이 기사화되자 누리꾼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이날 하루에만 1만5천여개의 댓글이 쏟아졌다.

차트=김현미 장관 관련 기사수-댓글수 추이
차트=김현미 장관 관련 기사수-댓글수 추이

조선일보의 11일자 <[전문] 김현미, 실거주 막힌 집주인들에 “지금도 2년짜리 세 끼고 집 사고팔지 않냐”> 기사는 14만여회 조회됐고 4470개의 댓글이 달렸다. 기사에는 1만5790개의 표정이 달렸는데 ‘화나요’가 1만5586개로 98.7%를 차지했다. 댓글게시판에는 임대차 법에 대한 반감과 김 장관에 대한 비판 여론이 가득했다.

  • 계약기간 2년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집주인이 바뀌어도 2년을 보장해주는건 맞지. 근데 2년의 기약이 끝났고, 집주인이 바뀌었고, 새 집주인이 자기집에서 살겠다는데, 임차인이 2년 더살겠다고 떼 쓰면 그걸 막을 방법이 없다는게 말이되냐고ㅡㅡ 진짜 법 개똥으로 만드네. 매매계약 전세계약 안해본것도 아닐텐데 왜저러냐 진짜  (공감 53)
  • (중략) 집주인은 4년동안 허공에 떠돌며 사냐? 텐트치고 사냐? 세입자 못 내보내면 집을 사서 그냥 등기만 친 상태로 못 들어 간다인데 이게 말이 되는 법이냐?? 진짜 욕이 나오네.. 부동산 법안 안 바뀌면 나도 이제 민주당 못 찍어 주겠다  (공감 52)
  • (중략) 저게 국토부장관이란자의 입에서 나올소린가요? 실거주로 산것이니 당연히 들어갈 수 있을거라 생각한 매수인들은 어쩌라고?... (중략)  (공감 36)
  • 그럼 전세,월세가 싫어서 집을 사는데... 4년 정도는 자기집에 못들어가는 걸 감안하고 집을 사라는거냐..ㅡㅡ; 그럼 사고나서 4년은 어떻게해야하는거냐..(중략)  (공감 36)

 

 

※ 마이닝 솔루션 : 펄스케이, 채시보
※ 조사 기간 : 2020.9.1 ~ 2020.9.30
※ 수집 버즈 : 1,409,926건 (장관 4인 관련 네이버 기사 및 댓글)
※ 분석 : 빅버즈코리아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