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도 1위 이재명, 정책이슈 긍정여론↑vs 정치이슈 부정여론↑ ①

[시도지사리포트] 빅데이터로 본 광역단체장 평판 및 동향
기사량 순위: 이재명 > 원희룡 > 김경수 > 박남춘 > 이철우 순
2020-08-19 18:20:59

빅데이터로 15개 광역자치단체장들의 관심도를 분석한 결과 여권의 유력한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관심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빅터뉴스는 공석인 서울·부산을 제외한 15개 광역자치단체장들에 대한 최근 한 달간(2020.7.18 ~ 8.18)의 뉴스 기사량·댓글량·검색량을 분석해 각 단체장들에 대한 이슈와 여론을 분석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조사기간 중 네이버 인링크 기준으로 2721건의 기사와 22만8천여개의 댓글이 달리며 관심도에서 타 단체장들을 압도했다. 기사량에서는 ▲김경수 경남지사가 346건으로 뒤를 이었고, ▲원희룡 제주지사는 330건, ▲이철우 경북지사 163건, ▲김영록 전남지사 137건, ▲권영진 대구시장 124건, ▲송하진 전북지사 119건, ▲이용섭 광주시장 111건, ▲허태정 대전 시장은 83건, ▲이시종 충북지사 66건, ▲송철호 울신시장 64건, ▲양승조 충남지사 56건, ▲최문순 강원지사 48건, ▲이춘희 세종시장 40건, ▲박남춘 인천시장 38건 순으로 조사됐다.

차트=시도지사별 네이버 뉴스 기사수-댓글수 비교
차트=시도지사별 네이버 뉴스 기사수-댓글수 비교

 

◇ 이재명 도정(道政) 이슈에는 긍정여론 ↑, 민주당 관련이슈에는 부정여론↑

이재명 지사는 지난달 16일 대법원에서 ‘친형 강제입원’과 관련한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은 후 보다 적극적으로 이슈를 주도하고 있다.

조사기간 중 이 지사 관련 기사에 달린 댓글과 공감을 분석한 결과 긍정반응이 점차 커지고 있다. 특히 진보성향이 강한 다음 댓글여론에서는 긍정반응으로 볼 수 있는 ‘공감’ 지수가 평균 45.2%로 집계되며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공감지수는 댓글수 대비 공감의 비율을 지수화한 수치로 해당 이슈에 대한 누리꾼들의 긍정반응 정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다.

차트=이재명 지사 세부 이슈별 다음뉴스 공감지수
차트=이재명 지사 세부 이슈별 다음뉴스 공감지수

세부 이슈별로 보면 도정(道政) 관련 기사 그룹에서 공감지수가 가장 높은 평균 75.5%를 기록했다. 이중 광복절 전후로 코로나 방역을 위해 도내 종교시설에 집합제한명령을 내린 이슈는 공감지수가 90.4%에 달하기도 했다.

행정수도이전·수술실CCTV설치 등 도정과는 상관없는 정책제안 관련 기사그룹은 공감지수가 평균 61.8%, 주차의전 논란에 강경 대응 의지를 밝힌 기사그룹은 61.0%로 나타났다. 도내 4급 이상 다주택공무원에게 거주용 주택을 제외하고 처분하지 않으면 인사불이익을 주겠다고 발표한 이슈는 공감지수가 평균 44.3%로 집계됐다.

반면 ‘서울·부산 무공천’ 발언 논란은 16.5%, 차기 대권구도 및 여론조사결과와 관련한 기사그룹은 22.6%로 나타나 더불어민주당과 관련된 이슈에서는 상대적으로 호응이 저조했다.

이 지사의 도정과 관련된 기사 중 중앙일보의 14일자 <이재명 "경기도내 종교시설 집합제한..어기면 방역비용 물린다"> 기사는 공감지수가 98.2%로 매우 높았다. 이 기사에 댓글은 1416개 달렸는데 이 지사의 과감한 추진력을 호평하는 댓글이 줄을 이었다.

  • 이재명 잘한다. 전국민의 위험을 막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 공권력으로 강하게 밀어 붙여주길!!!  (찬성 1,598)
  • 이 사람 참... 추진력 하나는 진심으로 최고구만.  (찬성 1,254)
  • 역시 이재명 이런 과감한결단이 좋다 어디든 단체로걸리면 구상권청구해라.  (찬성 949)
  • 지지하지 않을수 없다. 홧팅!  (찬성 668)

도내 다주택 공무원들에 대한 강경한 입장에도 다음 댓글여론은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연합뉴스의 7월 28일자 <이재명 "다주택 간부 공무원, 실거주용 1주택 빼고 다 팔아라"> 기사는 60.4%의 공감지수가 집계됐다.

  • 이재명 경기지사가 나섰다. 부동산 다주택 투기 박멸. 좋습니다. (중략)  (찬성 5,362)
  • 바로 이것이 진정한 부동산 정책이다. 승진배제!!! 대단한 정책이다. 이제 문대통령도 임명배제를 국민앞에 말해야한다. 즉시 실행하는게 답이고 강력한 조치가 답이다. (중략)  (찬성 4,027)
  • 고위급 간부면 부동산 투자에 조금이라도 정보가 없을수 없음. 공무원 인사상 불이익 주는거 확실히 좋아보인다.  (찬성 2,681)
  • 정말, 일하나는 기가 막히게 하시는 분입니다. 응원하고, 지지합니다. 그러니 제발 말만 조금 자제해 주세요~ 도지사님~~~~  (찬성 2,207)

이러한 분위기와 대조적으로 민주당 관련 이슈에는 부정여론이 우세했다. 노컷뉴스의 7월 20일자 <[인터뷰] 이재명 "서울에 후보내자? 장사꾼도 그렇게 안해"> 기사의 댓글게시판에는 이 지사의 발언을 비판하는 여론이 다수를 차지했다. 이 기사에 댓글은 6867개 달렸으나, 공감지수는 23.5%에 불과했다.

  • 서울시장이 얼마나 중요한데 지금 사건이 다 밝혀지지도 않았는데 누구좋으라고 후보를 안내냐.  (찬성 5,186)
  • 정당이 후보를 내지 않으면 그게 정당이냐. 그기에 장사꾼이 왜 들어와.  (찬성 3,445)
  • 경기 도지사가 서울시장 내니마니 오버하지 마시라 서울시민한테 물어야 정답이다  (찬성 2,588)
  • 이재명 지사님, 법원 판결은 다행이나... 그렇다고 해서 이런식으로 방향전환하지는 마십시요. 본인 재판결과에 만족한 나머지 정당을... 민주당을 내놓는 듯한 느낌이 들어 거북하네요... (중략)  (찬성 2,280)

차기 대권구도와 관련된 이슈에서도 누리꾼들은 싸늘했다. 지난 14일 차기 대통령 선호도 조사에서 이 지사가 이낙연 의원을 역전했다는 보도가 쏟아졌으나 다음의 누리꾼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예로 같은 날 보도된 연합뉴스의 <힘 빠진 '이낙연 대세론'..이재명 바람에 대권구도 요동> 기사에는 4411개의 댓글이 달렸는데 공감지수는 15.5%로 나타났다.

  • 언론이 이재명을 미는것이 먼가 이상해  (찬성 2,579)
  • 이낙연은 털게 없지만 이재명은 털고 씹을게 많다. 그래서 기레기는 이재명이 좋다.  (찬성 2,542)
  • 언론이 이재명지사를 밀어준다는건 차기 대선후보로 나올경우 야권, 언론에서 흔들수있는 패가 있다는거임 반대로 이낙연전총리는 흔들수있는 패가 없다는 거임~  (찬성 1,855)

 

※ 마이닝 솔루션 : 펄스케이, 채시보
※ 조사 기간 : 2020.7.18 ~ 2020.8.18
※ 수집 버즈 : 260,669건 (네이버·다음 뉴스 및 댓글)
※ 분석 : 빅버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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