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한국당 기사량 점유율 14%...열린민주당 댓글 점유율 11.3% ②

[데이터K] 빅데이터로 들여다 본 4.15총선 비례대표 투표 전망
댓글량 : 미래한국당 > 열린민주당 > 더불어시민당 > 국민의당 > 정의당 순
긍정지수 반영한 댓글량 : 미래한국당 > 국민의당 > 민생당 > 열린민주당 순
2020-03-26 01:40:11

뉴스 및 댓글의 빅데이터 지표들을 분석한 결과 군소정당 중에서는 미래한국당에 가장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선관위에 정식으로 등록돼있는 50개의 정당 가운데 더불어민주당·미래통합당·민생당·미래한국당·정의당·국민의당·민중당·열린민주당·우리공화당·자유공화당·친박신당·더불어시민당 등 의석수 상위 12개 정당 중 언론을 통해 가장 많이 노출된 정당은 더불어민주당이었으나 거대 양당을 제외하면 군소 정당중에서는 미래한국당 관련 기사와 댓글수가 가장 많았다. 댓글 볼륨만 놓고 보면 미래한국당에 이어 열린민주당이 이슈몰이에 성공하며 높은 관심을 모았고, 더불어민주당의 공식적인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이상 정당들에 비해 이렇다할 관심을 모으지 못했다.

최근 일주일(2020.3.18 ~3.24) 조사 대상 정당 중 ▲더불어민주당은 네이버 인링크 기준으로 5824건의 기사에서 언급되며 점유율로는 30.8%를 기록했고, ▲미래통합당은 3986건에서 등장하며 전체 기사 중 21.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거대 양당을 제외한 군소정당 중에서는 ▲미래한국당 관련 기사가 가장 많은 2644건(14.0%), ▲정의당 1460건(7.7%), ▲민생당 1272건(6.7%), ▲더불어시민당 1236건(6.5%), ▲열린민주당 903건(4.8%), ▲국민의당 773건(4.1%), ▲민중당 428건(2.3%), ▲자유공화당 215건(1.1%), ▲친박신당 97건(0.5%), ▲우리공화당 75건(0.4%) 순으로 집계됐다.

차트=정당별 뉴스 기사량 및 댓글량 비교
차트=정당별 뉴스 기사량 및 댓글량 비교

댓글수에서도 민주당과 통합당 양당을 제외하면 군소정당 중에서는 ▲미래한국당 관련 기사에 댓글이 가장 많은 9만1438개(16.7%), ▲열린민주당 6만1616개(11.3%), ▲더불어시민당 4만4645(8.2%), ▲국민의당 3만4208개(6.3%), ▲정의당 2만3142개(4.2%), ▲자유공화당 1만5884개(2.9%), ▲민생당 8673개(1.6%), ▲우리공화당 3698개(0.7%)로 집계됐다. ▲민중당은 864개로 0.2%를, ▲친박신당은 한주간 관련 댓글이 18개로 0.003%를 기록했다.

기사량·댓글량에서 미래한국당이 타 위성정당들에 비해 압도적인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은 위성정당들 중 가장 먼저 창당되면서 자체적인 이슈 메이킹이 가능한 단계에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미 미래한국당의 기사량·댓글량은 모당(母黨)인 미래통합당 수준에 근접했다.

반면 더불어시민당의 경우 기사량은 미래한국당의 3분의1 수준인 31.1%에 머물렀고, 댓글은 절반에 못미치는 48.8% 수준을 기록했다. 더욱이 더불어시민당은 조사기간 중 출범이라는 빅이벤트가 있었음에도 열린민주당 보다도 댓글 반향은 적어 이슈몰이에서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이에 비해 열린민주당에 대한 기사수는 337건으로 더불어시민당에 대한 기사 459건의 73.4%에 불과했지만 댓글은 오히려 38.0%p 많았다. 기사수를 감안한 기사당 평균 댓글수를 보면 두 정당에 대한 관심도의 차이가 확연해지는데 열린민주당의 기사당 평균 댓글수가 183.1개로 더불어시민당의 97.4개보다 두배 가량 높은 관심을 모은 것이다. 


◇ 포털 뉴스 긍정감성, 미래한국 > 국민의당 > 열린민주 > 민생당 순

조사기간 군소정당별로 제각각 이슈와 논란이 첨예하게 두드러졌다. 미래한국당의 경우 비례대표 명단을 발표하며 모당인 미래통합당과 격한 갈등이 불거져 결국 한선교 대표가 사퇴하기에 이르렀다. 같은 시기 더불어시민당은 모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비난을 감수하고 위성정당 전략으로 급선회한 결과로 출범하게 됐고, 열린민주당은 더불어민주당의 반발 속에 비례대표 명단을 발표했다.

이러한 논란 속에 각 군소정당에 대한 누리꾼들의 감성반응 역시 긍부정이 크게 엇갈렸다. 네이버와 다음(daum) 뉴스에서 각 정당에 대한 기사 중 ‘좋아요’, ‘화나요’ 등의 표정과 공감을 추출해 긍부정 감성반응을 분석한 결과 군소정당들 모두 긍부정 감성이 엇갈린 가운데 ▲미래한국당의 긍정감성이 가장 높은 50.0%로 나타났고, ▲국민의당은 44.8%, ▲열린민주당 33.3%, ▲민생당 26.9%, ▲더불어시민당 20.9%, ▲정의당 13.9%로 집계됐다.

차트=6개 군소정당별 긍부정 감성분석
차트=6개 군소정당별 긍부정 감성분석

대체로 중도·보수성향이 강한 네이버 뉴스의 여론에서는 미래한국당과 국민의당에 대한 긍정감성이 각각 81.7%, 71.9%로 나타나며 긍정감성 지수를 끌어올렸다. 열린민주당은 친여(親與)성향이 강한 다음뉴스의 여론에서 공감지수가 61.6%로 나타나며 평균을 끌어올렸다. 더불어시민당은 네이버에서는 각각 4.9%의 매우 낮은 긍정지수가 나타났고, 다음에서도 긍정지수가 36.8%에 불과했다. 다음 댓글여론에서는 여러 진보계파가 연대한 더불어시민당 보다는 민주당색이 강한 열린민주당을 지지하는 의견이 많은 때문이었다.

정의당은 네이버에서는 9.1%, 다음에서도 18.6%에 불과하며 6개 정당 중 가장 낮은 긍정지수를 보였다. 다음 댓글여론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 전략에 대해 찬성여론이 강한 분위기 속에 이러한 전략 선회를 강하게 비판한 정의당에 대해 친여 성향의 누리꾼들이 부정적으로 평가 결과다.

민생당 역시 비례연합정당 참여에 대해 내분이 일어나며 누리꾼들로부터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23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자금흐름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며 다음 댓글여론에서 긍정지수가 상승했다.

한편 각 정당에 대한 댓글 볼륨에 긍정감성 지수를 반영해 산출한 긍정댓글 추산치는 미래한국당이 가장 많은 5만8721개, 국민의당 2만7046개, 민생당 1만563개, 열린민주당 1만2665개, 더불어시민당 3563개, 정의당 2743개로 산출됐다. 


※ 마이닝 솔루션 : 펄스케이, 채시보
※ 조사 기간 : 2020.3.18 ~ 2020.3.24
※ 수집 버즈 : 751,374건 (트위터·커뮤니티, 네이버·다음 기사 및 댓글)
※ 분석 : 빅버즈코리아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기가찰 노릇" vs "거짓 선동"

대통령 비서실장 인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그 과정에서 '비선 개입 의혹'이 불거지면서 정치권에 파장이 일고 있다. 대통령실 공식 라인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