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사망’ 댓글 여론... 누리꾼들은 ‘前남자친구에게 책임’

[댓글N] 누리꾼들 설리에 이은 비보에 충격... ‘오보이길’
키워드로 본 댓글 여론은 ‘연예인에 대한 악플’ 문제점 지적
2019-11-25 20:46:13
사진=23일 올라온 구하라의 마지막 인스타그램 (출처:구하라 인스타그램)
사진=23일 올라온 구하라의 마지막 인스타그램 (출처:구하라 인스타그램)

11월 네번째 주말, 누리꾼들은 인기 아이돌 구하라의 사망소식을 전하는 기사를 가장 많이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구하라 사망소식, 한일 지소미아 종료 연기,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단식, 야구선수 김성훈 사망소식 등 굵직한 이슈들이 불거졌다.

누리꾼들이 가장 많이 본 기사 100건을 표본으로 이슈를 분석한 결과 누리꾼들이 가장 많이 본 기사는 구하라의 사망을 전하는 기사들로 총 463만3316회 조회됐고, 조회수 점유율은 32.4%를 기록했다. 주말동안 10건의 기사가 조회됐다면 이중 3건이 구하라 사망소식 관련 기사인 셈이다.

이어 많이 본 기사는 한국당 황교안 대표 단식관련 기사로 186만7685회 조회되며 13.1%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지소미아 종료 연기 이슈는 117만9504회 조회되며 이상 100만뷰를 넘겼다.


◇ '구하라 사망' 댓글여론에서는 前남자친구와 데이트폭력 부각

주말동안 구하라 사망소식과 관련된 기사는 네이버 인링크 기준으로 총 232건 올라왔고, 댓글은 총 4만1286개 달렸는데 기사당 평균 178개의 댓글이 달리며 매우 높은 반응율을 보였다. 이들 기사에 대한 누리꾼들의 감성반응은 ‘슬퍼요’가 89.0%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화나요’가 5.3%로 집계됐다.

댓글 키워드 분석결과 가장 자주 언급된 키워드는 ‘댓글’로 나타났고, 이어 ‘명복’, ‘연예인’, ‘고인’, ‘자살’, ‘여자’, ‘설리’, ‘최종범’, ‘남자’ 순으로 집계됐다. 누리꾼들은 연예인에 대한 악성 댓글의 사회적 문제성에 대해 지적을 하며, 지난달 비보를 전한 설리에 이은 소식에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역시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댓글은 연예뉴스 악플에 대한 개선을 호소하는 내용이었다.

  • 너무 충격과 공포입니다.. 연예뉴스 댓글창은 정말 손봐야 합니다. 설현씨도 엄청난 악플에 시달렸는데요. 연예인과 유명인에 대한 폭언 섞인 악플들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댓글실명제를 해서라도 연예뉴스만큼은 뜯어고칠 필요가 있습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공감 12,688)
  • 오보 정정해줘요 제발  (공감 2,372)
  • 설리몫까지 잘산다햇잖아... 왜그래  (공감 1,387)

이 밖에 구하라의 전 남자친구의 이름과 키워드 ‘여자’, ‘남자’도 댓글에 자주 등장했다. 누리꾼들은 데이트 폭력과 동영상 협박을 언급하며 전 남자친구가 구하라의 죽음에 책임이 있다는 내용을 성토했고, 높은 공감을 얻었다. 또 구하라 죽음에 대한 원망은 전 남자친구를 넘어 남성 전반에 대한 혐오로 확대되기도 했다.

  • OOO은 평생 죄책감 가지고 살아라 앞뒤를 떠나서 동영상 유포 협박은 사실인데 이것만으로도 이미 끝났어  (공감 6,780)
  • 전남충이 몰카로 협박할때 구글 트렌드 일별 실검 1위가 구하라 동영상 이거였다. 살인자놈들. 남초에서도 공유한다고 쳐 짓거리고 이게 여자연예인들 현실이다. (중략)  (공감 1,343)
  • 구하라는 자살이 아니에요 ^^ 썩은 법조계와 오덕식판사님 왜 피해자 구하라의 영상이나 보자고하고 가해자에게 무죄를 주셨나요?  (공감 833)
  • 왜 항상 가해자 남성들은 잘 살고 피해 여성만 고통받아야하는지 문제다  (공감 568)
표='구하라' 기사·댓글 키워드 분석
표='구하라' 기사·댓글 키워드 분석

 

※우울감과 고민 등으로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할 때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로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마이닝 솔루션 : 워드미터, 채시보
※ 조사 기간 : 2019.11.23. ~ 11.25
※ 수집 버즈 : 41,518건(기사+댓글)
※ 분석 : 빅버즈코리아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