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N] 대입 정시 확대 ‘찬성’ 63.3% ‘반대’ 22.3%

CBS-리얼미터 ‘대입 정시 확대 여부 국민여론’ 조사
2019-10-28 10:13:36
대입 정시 확대 찬반 국민여론(그림=리얼미터)
대입 정시 확대 찬반 국민여론(그림=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2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교육의 공정성 확립을 목표로 대입 전형에서 정시 비중을 높이겠다고 밝힌 가운데,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정시 확대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의 의뢰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수능 성적을 위주로 선발하는 정시 전형 확대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63.3%로 ‘반대한다’는 응답(22.3%)의 3배에 가까운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4.4%였다.

지역, 연령, 이념성향, 지지하는 정당 등 모든 세부 계층에서 대입 정시를 확대해야 한다는 응답이 많이 나온 가운데, 특히 30대와 40대는 70% 이상의 찬성률을 보였다.

찬성 응답은 지역별로는 경기·인천(찬성 70.3% vs 반대 18.5%)과 서울(68.7% vs 19.2%) 등 수도권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대전·세종·충청(65.2% vs 20.1%), 광주·전라(62.0% vs 25.1%), 부산·울산·경남(50.7% vs 28.7%), 대구?·경북(45.5% vs 29.6%) 순으로 영남권에서는 정시 확대 찬성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연령별로는 30대(72.7% vs 17.1%)와 40대(70.8% vs 21.1%)의 정시 확대 찬성률이 가장 높았고, 50대(66.9% vs 17.2%), 20대(62.8% vs 26.9%), 60세 이상(49.4% vs 27.2%) 순이었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66.8% vs 24.3%)과 진보층(64.6% vs 19.2%), 보수층(64.4% vs 23.8%) 등 이념에 따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던 반면,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71.3% vs 13.5%)과 정의당(67.5% vs 16.9%)에 비해 자유한국당(52.9% vs 32.4%) 지지층의 정시 확대 반대율이 높았다. 무당층은 62.3% vs 23.7%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25일(금) 전국 19세 이상 성인 6950명에게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최종 501명이 응답을 완료, 7.2%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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