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조회수 높은 이슈는 ‘이춘재’... 댓글 이슈는 ‘광화문 집회’

[뉴스+] 10월 첫째주 언론사별 기사량·댓글량·이슈 분석
‘조국’ 파생이슈 여전히 한국사회 흔들어
2019-10-10 18:26:29

10월 첫째주 댓글여론에서 가장 빅이슈는 개천절 광화문 집회인 것으로 나타났다.

빅터뉴스가 네이버 인링크 기준으로 조회수 높은 상위 200건의 기사와 그에 딸린 65만 여개의 댓글을 분석한 결과 광화문 집회 관련 기사그룹에 달린 댓글은 13만9493개로 전체 댓글 중 21.5%에 달하는 비중을 보였다.

누리꾼들이 가장 많이 본 기사는 ▲화성연쇄살인범 이춘재 관련 이슈로 총 580만7274회 조회되며 1위를 차지하고 조회수 점유율은 14.6%를 차지하는 비중이었다. ▲광화문 집회 관련 이슈는 487만5014회(점유율 12.2%) 조회되며 2위에 올랐고, ▲3위는 태풍 이슈로 351만5934회(8.8%), ▲4위는 윤석열 검찰총장 이슈로 338만7226회(8.5%), ▲5위는 조국 장관 딸의 tbs 라디오 출연 이슈로 264만5926회(6.6%), ▲6위 문재인 대통령의 ‘검찰 경고’ 이슈 205만1770회(5.2%), ▲7위 홍정욱 전 혜럴드회장 딸의 마약 밀반입 이슈 203만160회(5.1%), ▲8위는 서초동 검찰개혁 집회 177만3638회(4.5%), 9위와 10위는 ▲조국 장관 관련 기타 이슈들과 ▲부인 정경심 교수 이슈로 각각 173만7183회(4.4%), 131만7120회(3.3%) 조회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첫째주에도 여전히 ‘조국 정국’이 메타 이슈로 한국사회를 뒤흔들어 놓았다. 상위 열거된 이슈들 중 이춘재·태풍·홍정욱 딸 이슈 등을 제외하면 모두 조국 장관으로부터 파생된 이슈들인 것이다. 200건 표본 기사 분석 결과 조 장관으로부터 파생된 기사들은 총 85건으로 42.5%를 차지했고, 1778만7877회 조회되며 조회수 점유율은 44.7%를 차지했다. 댓글 여론에서는 더욱 확대되며 관련 댓글은 463만625개 발생하며 전체 댓글에서 71.4%를 점유했다. 산술적으로는 기사당 평균 5454개의 댓글이 달린 꼴이었고, 조회수와 비교하면 기사를 읽은 100명 중 3명이 댓글을 통해 의견을 남긴 것으로 산출됐다.

표=많이 본 200대 뉴스 이슈 분석
표=많이 본 200대 뉴스 이슈 분석


◇ 광화문 집회 이슈, 댓글 26만 여개 집중발생

10월 첫째주 누리꾼들이 가장 크게 반응한 이슈는 조국 장관 임명으로부터 파생된 광화문 집회였다. 한 주간 네이버에 인링크된 전체 기사 분석결과 755건의 기사가 올라왔고, 26만3768개의 댓글이 달렸다. 기사당 평균 349개의 댓글이 달리며 매우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사진=10월 9일 광화문 집회(빅터뉴스DB)
사진=10월 9일 광화문 집회(빅터뉴스DB)

광화문 집회에 대한 기사 755건의 감성분석 결과 긍정감성은 평균 93.6%로 집계됐고, 부정감성은 5.6%로 나타나 네이버 댓글여론에서는 광화문 집회에 동조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구체적인 댓글 역시 대다수가 대통령과 조 장관에 대해 부정적인 내용들이었다.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조선일보의 <범보수단체·야당, 광화문서 '조국 사퇴' 대규모 연합 집회 “100만~150만 집결 예상”> 기사로 1만4874개의 댓글이 달렸고, 중앙일보의 <“비바람 신경 안써” 오늘 광화문서 ‘문재인·조국 OUT’ 대규모 집회> 기사에는 1만1002개의 댓글이 달리며 두기사 모두 1만 댓글을 넘겼다.

일부 댓글에서는 욕설을 포함해 과격한 내용들에 ‘공감’이 집중됐으나, 실제 참가자로 보이는 누리꾼들이 올린 내용도 높은 공감을 얻었다.

[중앙일보 댓글]

  • 대통령께! 오늘 강제동원으로 그많은 사람들이 모일 수 있었을까요? 그 속에는 당신을 찍었고 잊을수 없이 감동적인 취임사를 들으며 이제는 나라다운 나라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었던 수많은 당신의 지지자들도 있었을 겁니다. 그런데 이게 나라입니까? 이젠 국민들이 당신과 조국의 아웃을 외치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이유는 당신의 불통과 고집 때문입니다... (중략)  (공감 46)
  • 광화문 단상... 3년전에도 촛불을 들었다. 요즘 뭔가 속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오늘 꼭 이렇게 까지 악화되어야 하는지. 무엇 때문에.. 험한 말도 나온다. 문재인 퇴진 탄핵... 문재인과 민주당이 원하는 모습인가? 국민을 분열시키고... 증오까지 보인다. 이제 조국은 특별한 주제가 아니고 묻혀버렸다. 결국 대통령이 문제다...(중략)  (공감 38)
  • 지방인데 오늘 언니랑 탄핵집회 다녀왔습니다. 일당받고 동원되니 어쩌니 하는 소리는 전부 헛소리입니다. 자비로 간 것이고 자발적으로 참여한 것입니다. 그렇기에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다음엔 가족이 함께 갈 생각입니다  (공감 33)
  • 눈에 보이는게 다 아닙니다. 양쪽으로 카메라 안잡히는 곳에 사람들 더 많습니다. 건물안쪽에도 엄청많았구요.  (공감 33)

 

◇ 트위터 최다 인용 '조선일보', 조회수 최다 '중앙일보'

반면 친문성향 누리꾼들이 활발한 트위터에서는 조 장관 가족 수사에 대해 부정적인 내용이 대량으로 리트윗됐다. 특히 서울경제의 1일자 <정경심 교수, 포토라인 피하나···검찰 '사실상 공개소환' 포기> 기사가 다수의 계정에서 링크돼며 대량으로 리트윗됐다.

  • [트위터] 2019/10/01 RT:799  [속보] 정경심 교수, 포토라인 피하나···검찰 '사실상 공개소환' 포기 출처 : 서울경제 (중략) 촛불이 검찰의 망신주기를 막은거라 봅니다
  • [트위터] 2019/09/30 RT:637  '조국 딸 학생부 유출' 수사 마무리..."입건자는 없어" (출처 : YTN | 네이버 뉴스) (중략) 아 네..... ㅎㅎㅎㅎㅎㅎㅎ;;;;;;;;;
  • 2019/10/01 RT:294  [속보] 정경심 교수, 포토라인 피하나···검찰 '사실상 공개소환' 포기 (출처 : 서울경제 | 네이버 뉴스) (중략) 변호인측 "건강상태 악화 소환과정에서 불상사 우려" 당연히 공개소환은 안된다!!

언론사별로는 ▲조선일보가 4609건에서 인용됐고, ▲중앙일보는 4198건에서 인용되며 가장 많은 인용횟수를 보였고, 이어 ▲서울경제 2474건, ▲연합뉴스 2068건, ▲동아일보 1641건, ▲KBS 1572건, ▲YTN 1444건, ▲세계일보 1115건, ▲서울신문 1110건, ▲뉴시스 1041건, ▲국민일보가 1039건에서 링크되며 1천회 이상 인용됐다.

차트=10월4주차 언론사별 트위터 인용횟수
차트=10월1주차 언론사별 트위터 인용횟수

댓글은 연합뉴스가 가장 많이 달린 것으로 조사됐다. 양대포털 합산 기준으로 ▲연합뉴스 기사들에는 총 85만4484개의 댓글이 달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뉴스1에는 53만9884개, ▲뉴시스는 49만587개의 댓글이 달리며 기사량이 많은 통신 3사에 대량으로 댓글이 발생했다. 통신 3사를 제외한 매체로는 대체로 종합일간지들에 많은 댓글이 집중됐다. ▲중앙일보에는 48만6001개의 댓글이, ▲조선일보는 44만9865개, ▲세계일보 27만7206개의 댓글이 달렸다. 이어 방송사인 ▲JTBC와 ▲MBC에는 각각 18만5987개, 18만3448개의 댓글이 달린 것으로 집계됐다.

차트=10월4주차 양대 포털 합산 언론사별 댓글수
차트=10월4주차 양대 포털 합산 언론사별 댓글수

개별기사로는 중앙일보의 30일자 <“문대통령 화가 많이 나셨다... 檢 경고발언, 많이 절제한 것”>기사에 2만6174개의 댓글이 집중됐다. 댓글에서는 오히려 대통령을 조롱하는 내용들에 공감이 집중됐고 최대 3만개가 넘는 공감이 달리기도 했다.

  • 북한한테 욕먹을 때는 찍소리도 못하고있더니 방구석 여포 나셨네 (중략 33,639)
  • 대통령님 도대체 왜 화가 많이 나셨어요? 검찰 어디가 잘못된겁니까? 솔직히 우리나라 국민들이 화가났겠죠? 외교 안보 경제 뭐하나로 제대로 돌아가는게 있나요? 거기다 이제 인사까지 엉망입니다. (중략) 조국씨랑 대통령은 도대체 무슨 사이입니까? 대통령님 정의 공정을 입 담지 말지 왜 거짓말하셨나요? 이제 국민들도 지쳐갑니다  (공감 27,536)

네이버 인링크 기사 조회수 상위 200건의 표본 기사를 집계한 결과 누리꾼들이 가장 많이 본 언론사는 지난 주에 이어 중앙일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일보는 1139만3696회 조회되며 차순위인 조선일보와 두배 가까운 격차를 벌렸다. ▲조선일보는 606만254회 조회됐고, ▲연합뉴스 431만6639회, ▲국민일보 219만8494회, ▲세계일보 175만9129회, ▲KBS 121만8040회, ▲뉴스1 119만9984회, ▲한겨레 116만5639회, ▲동아일보 112만9543회 조회되며 100만뷰를 넘겼다.

차트=10월 1주차 언론사별 조회수 비교
차트=10월 1주차 언론사별 조회수 비교

 

*분석 솔루션 : 워드미터, 채시보(采詩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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