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먼' 정부 보조금 올 7월까지 1800억 넘게 샜다... 네티즌 분통

[브리핑N] 9일 네이버 뉴스에 대한 누리꾼 반응 체크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운동본부’ 9일 광화문서 또 대규모 집회... 좋아요 1위
올 7월까지 정부 보조금 1854억 부정수급... 경제분야 '표정 많은 기사' 상위 랭크
유시민의 정경심 자산관리인 인터뷰 공개는 피의사실 공표... 조회수 1위
2019-10-10 10:16:10
e
표정 많이 달린 기사 TOP5(9일 네이버 인링크ㆍ각 분야별 집계ㆍ10일 오전 8시 기준)

9일 네이버 뉴스에 대한 워드미터ㆍ채시보(采詩報) 집계 결과, 지난 3일 개천절에 이어 한글날인 9일에도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와 문재인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 참가자들이 광화문 인근을 가득 메웠다는 중앙일보 기사에 누리꾼들이 가장 많은 감성반응을 보였다. 기사는 시위 참가를 위해 지방에서 상경한 사람들, 조 장관 동생 구속영장 기각에 대한 격앙된 반응, 서울대 인턴활동 예정 증명서 발급 풍자 이벤트 등 집회 현장의 이모저모를 전했다. 이 기사는 2만5100개 표정이 달렸다. 그중 ‘좋아요’가 2만3800개로, 이날 네이버 기사 중 ‘좋아요’가 가장 많이 달렸다. 이 집회와 조 장관 동생 영장기각 관련 뉴스는 이날 표정 많은 기사 상위에 대거 랭크됐다.

경제분야에선 지난 8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정경심 교수의 자산관리인과 가진 육성 인터뷰를 공개했는데, 이 방송 주장의 상당 부분이 진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지적한 기사가 5800개 반응이 표시됐다.

이 기사 외에 9일 경제분야 뉴스로는 정부 보조금 부정수급 실태가 누리꾼들의 감성반응을 많이 자극했다. 올 들어 7월까지 적발된 보조금 부정수급 액수가 1854억원에 달한다는 기획재정부의 발표를 다룬 기사 3건이 나란히 표정 많은 기사 TOP5에 오른 것이다.

d
표정 많이 달린 경제분야 기사 TOP5(9일 네이버 인링크ㆍ각 분야별 집계ㆍ10일 오전 8시 기준)

부정수급 사례로는 정규직 청년을 고용하는 중소기업에 지급되는 청년추가고용장려금이 올해만 11억 7천만 원이 부정 지급됐고 지자체 공무원이 자신의 가족을 보조금 지원대상자로 입력해 1억5천만원을 챙기는 일 등이 알려졌다. 기사를 종합하면 포퓰리즘 복지라는 비판에도 올해 정부 보조금 규모가 124조4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9조원 늘었고 보조금 부정수급을 걸러내지 못하는 정부의 관리 능력이 개인의 비양심보다 더 큰 문제라는 점이 지적됐다.

사진=네이버 캡처
사진=네이버 캡처

조회수로는 정경심 교수의 자산관리인과 가진 인터뷰를 공개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정 교수가 사기사건의 피해자’ 등의 주장을 방송을 통해 내보냈으나,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우려한 '피의사실 공표'에 해당한다는 지적이 나온다는 중앙일보 기사가 24만회 조회돼 1위였다. 이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순례 자유한국당 의원이 8일 국립중앙의료원 국정감사에서 "두개골 수술과 환자 사망이 유독 한 명의 의사에게 수십건 발생했다"고 밝혔다는 기사가 24만회 조회됐다. 또 조국 사퇴 촉구 집회 보도가 21만회 조회됐고, 서울대 인턴이 사실이라는 조국 장관 딸의 주장에 대해 서울대 동문 커뮤니티 등에서 반박자료가 계속 올라오고 있다는 기사가 19만회, 전 영장전담 판사가 지인들에게 보낸 서신을 통해 조 장관 동생 영장기각을 공개 비판했다는 기사는 17만회 조회됐다.

ㅇ
많이 본 기사 TOP5(9일 네이버 인링크ㆍ10일 오전 9시 기준)

▶ 10일 브리핑 리포트 바로가기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기가찰 노릇" vs "거짓 선동"

대통령 비서실장 인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그 과정에서 '비선 개입 의혹'이 불거지면서 정치권에 파장이 일고 있다. 대통령실 공식 라인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