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넷째주 국회의원 검색량 비교... 김성태 > 나경원 > 손혜원 > 김종민 순

[데이터K] 8월 넷째주 빅데이터로 본 ‘국회의원’
뉴스 언급량은 나경원 > 이인영 > 장제원 > 김도읍 > 김종민 순
김성태 의원 재판 시작과 함께 네이버 검색량 급증
이해찬 대표 '검찰비판', '여성비하' 잇단 발언 논란
2019-09-03 16:50:34

빅터뉴스가 뉴스·댓글 분석 서비스인 워드미터와 채시보를 이용해 8월 4주차(2019.8.25.~8.31) 키워드 ‘국회의원’에 대한 뉴스기사와 댓글을 분석한 결과 기사에 가장 많이 이름이 언급된 국회의원은 자유한국당의 나경원 원내대표(동작을/4선)인 것으로 조사됐다. 나 원내대표는 네이버 인링크 기사 기준 총 2475건의 기사에서 이름이 등장하며 뉴스메이커 1위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인 ▲이인영 원내대표(구로갑/3선)는 1255건의 기사에서 등장해 2위에 올랐고, 한국당의 ▲장제원 의원(부산사상/재선)과 ▲김도읍 의원(부산북강서을/재선)은 각각 1002건, 978건의 기사에 이름이 등장해 3, 4위에 랭크됐다. 이어 민주당 ▲김종민 의원(논산계룡금산/초선)은 862건으로 5위, 같은 당 ▲홍영표 의원(인천부평을/3선)은 843건으로 6위에, 정의당 ▲심상정 의원(고양갑/3선)은 827건의 기사에 등장해 7위, 민주당 ▲이해찬 대표(세종/7선)는 815건으로 8위, 같은 당 ▲송기헌 의원(원주을/초선)은 788건에 등장해 9위, 바른미래당 ▲오신환 의원(관악을/재선)은 635건의 기사에 등장해 10위에 랭크됐다.

차트=8월 4주차 국회의원별 뉴스 언급량
차트=8월 4주차 국회의원별 뉴스 언급량

뉴스언급량 상위 20명 중 정당별로는 민주당이 가장 많은 9명, 한국당 7명, 미래당 2명, 정의당 1명, 무소속 1명으로 집계됐다.


◇ 김성태 의원 딸 채용비리 관련 검색량 폭등... 누리꾼들 ‘조국 욕할자격없다’

한국당 김성태 의원은 348건의 기사에 등장하며 뉴스 언급량 순위는 12위였으나 네이버 검색량에서 압도적인 수치로 1위에 올랐다.

김 의원은 27일 검색량이 급증하며 검색지수 최대치인 100을 기록했다. 검색지수는 가장 많은 검색량을 100으로 놓고 산출하는 지수인데, 줄곧 네이버 검색량 1위를 유지하던 나경원 원내대표의 31일 검색지수가 30.3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3배가 넘는 수치다.

차트=8월 4주차 김성태 의원 네이버 검색량 추이
차트=8월 4주차 김성태 의원 네이버 검색량 추이

27일 KT 임원들의 채용비리 공판이 열렸는데 증인으로 출석한 서유열 전 TK 사장이 재판에서 2011년 김 의원과 이석채 전 KT회장 간에 딸의 채용을 청탁하는 대화가 있었다고 증언을 했다. 김 의원은 딸의 KT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줄곧 억울함을 호소해왔는데, 김 의원의 주장에 반하는 증언이 처음으로 나온 것이다. 다음날인 28일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김 의원의 첫 재판이 열렸는데 김 의원은 변호인을 통해 서 전 사장의 증언은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한 주간 김 의원에 대한 기사는 118건 올라왔는데, 이중 108건이 재판과 관련된 내용이었다. 이 기사들에 대해 누리꾼들의 감성반응은 매우 부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누리꾼들은 91.7%가 ‘화나요’를 눌렀고, ‘좋아요’는 5.2%에 불과했다.

누리꾼들은 조국 후보자 딸의 특혜 의혹과 연결지으며 진영논리에서 장군-멍군을 외쳤다.

  • 1인시위까지 했었는데 OOOO  어찌하누?  (공감 2308)
  • 토착OO당은 조국 욕할자격없다  (공감 1087)
  • 조국 딸에 분노하는 s대, k대생들은 왜 김성태 딸에게는 분노하지 않는가. 조국딸은 당시 있는 제도안에서 움직였고 조국이 어떤 봉투도 건넸다는 것도 안나왔는데. 선택적 분노에 화가 치민다  (공감 328)
  • 국회의원 자녀들 전부 다 조사해야 한다고 본다  (공감 502)


◇ 이해찬 대표 잇단 발언이 부정여론만 높여
 
한 주간 민주당 이해찬 대표에 대한 기사는 376건으로 기사수에서 한국당의 나 원내대표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댓글은 총 3만2918개 달리며 기사당 평균 88개의 댓글이 달려 높은 반응율을 보였다.

이 대표가 발언한 내용이 논란을 일으키며 기사량을 증가시켰다. 이슈별로 댓글 비율은 ▲조국 후보자 압수수색과 관련해 검찰을 비판한 내용이 가장 많은 71.7%를 차지했고, ▲나경원 원내대표에 대해 여성 비하 발언을 한 이슈가 16.9%, ▲조 후보자 단독 청문회 4.2%, ▲지소미아 관련 입장 2.2% 순으로 집계됐다.

검찰은 27일 조국 후보자 의혹과 관련해 동시다발적인 압수수색을 했는데, 이 대표는 다음날인 28일 열린 당내 행사 중에 “가장 나쁜 검찰의 적폐가 다시 나타나기 시작하는 것”이라며 검찰 수사를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사진=9월 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이해찬 대표(더불어민주당 제공)
사진=9월 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이해찬 대표(더불어민주당 제공)

조 후보자에 대한 여론이 심상치 않은 가운데 이 대표의 검찰 비판 발언을 전한 기사들에는 ‘화나요’가 평균 84.8%로 집계됐고, ‘좋아요’는 14.4%로 집계됐다. 이 이슈와 관련해 가장 많은 댓글이 달린 기사는 28일자 조선일보의 <이해찬 "조국 압수수색, 나도 몰라...나라 어지럽히는 일" 검찰 공개 비판> 기사로 7071개의 댓글이 달렸다. 누리꾼들은 이 대표의 발언 중 ‘관계기관과의 협의’ 발언을 문제 삼으며 부정적인 의견을 쏟아냈다.

  • 지들 수사하는 건 나라어지럽히는 일, 상대방 수사하는 건 적폐 청산.. 에라이 내로남불 최절정 같으니라고  (공감 24)
  • 관계기관하고 검찰이 왜 협의해야해? 이게 당신들이 말하는 검찰 개혁이야? 관계기관하고 협의해서 허락받아야 돼? 그게 당신들이 말하는 사법 독립이야?  (공감 21)
  • 범죄수사를 하는데 관계기관 협의을를 해야한다고 생각하는게 정상인가. (중략) 어찌 그런말을 할수있는가. 국민을 우습게아는 당신들을 위해 촛불든게 후회 스럽다  (공감 19)

이밖에 이 대표는 23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 중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에 대해 “정치를 매사 정략적으로 할거면 집에 가서 다른 일 하는 게 낫다”고 발언한 바 있는데, 여성 비하 발언 논란으로 번지며 또 다른 파생이슈를 만들어 부정감성을 높였다. 여성 비하 발언 논란과 관련한 기사에는 ‘화나요’가 검찰비판 이슈보다 높은 평균 91.6%로 산출됐다.

  • 이해찬 대표님. 당신도 집에 가시죠.. 나라 분열조장에 앞장서지 마시고.. (중략)  (공감 17)
  • 쉬거나 다른일 할사람은 이해찬!!!당신 아닙니까?????본인 자신을 너무도 모르는데~~~~ .. (중략)  (공감 16)


◇ 뉴스 메이커는 나경원 > 이해찬 > 이인영 > 장제원 > 손혜원
 
8월 넷째주 언론이 가장 주목한 국회의원은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주간 나 원내대표에 대한 기사는 716건으로 2위를 한 ▲이해찬 대표(376건)과 두배 가까이 격차를 벌렸다. ▲3위는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357건), ▲4위는 한국당 장제원 의원(270건), ▲5위 무소속 손혜원 의원(168건), ▲6위 정의당 심상정 의원(162건), ▲7위 민주당 김종민 의원, ▲8위 민주당 홍영표 의원, ▲9위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 ▲10위 김성태 의원 순으로 집계됐다.

차트=8월 4주차 국회의원별 뉴스 기사량
차트=8월 4주차 국회의원별 뉴스 기사량

네이버 검색량은 예의 김성태 의원에 이어 ▲나경원 원내대표가 주간 누적 검색지수 60.6으로 2위에 올랐다. ▲3위는 손혜원 의원(19.0), ▲4위 김종민 의원(18.9), ▲5위 이해찬 대표(17.0), ▲6위 장제원 의원(16.8), ▲7위 심상정 의원(7.1), ▲8위 이인영 원내대표(6.7), ▲9위 김진태 의원(6.7), ▲10위 김도읍 의원(6.5) 순으로 집계됐다.

차트=8월 4주차 국회의원별 네이버 검색량
차트=8월 4주차 국회의원별 네이버 검색량

 

 


※자료 : 워드미터, 채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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