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압색에 "나라 어지럽혀" 비판한 이해찬... "수사방해 마라" 네티즌 반발

[브리핑N] 28일 네이버 뉴스에 대한 누리꾼 반응 체크
검찰의 조국 압색에 이해찬 "나라를 어지럽히는 일"... 화나요 1만4700개
네티즌 "여당 대표가 정당한 수사 방해", "자기편 수사한다고 나라 어지럽힌다니" 반발
조회수 1위는 '가습기 살균제 청문회' 보도
2019-08-29 11:27:15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시장경제DB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시장경제DB

28일 네이버 뉴스에 대한 빅터뉴스 워드미터 집계 결과, 27일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의혹과 관련해 전격 압수수색에 들어간 것을 두고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나라를 어지럽게 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는 조선일보 기사에 누리꾼들이 가장 많은 감성반응을 보였다. 기사는 이해찬 대표가 압수수색에 대해 이같이 말하며 "전례없는 일", "긴급한 대책을 세워야겠다"라는 등 불편한 심기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 1만4900개 표정이 달렸다. 그중 '화나요'가 1만4700개로 이날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였다.

네티즌들은 여당 대표가 검찰의 수사를 방해하고 있다며 반발했다. 이 기사에는 "정당한 검찰수사를 사전에 협박하고 어지럽히는 이해찬 대표를 즉시 수사해라", 반대편을 수사하면 적폐청산이고, 자기편을 수사하면 나라 어지럽히는 일인가" 등의 댓글이 달렸다.

표정 많이 달린 기사 TOP5(28일 네이버 인링크)
▲ 표정 많이 달린 기사 TOP5(28일 네이버 인링크)

다음으로 검찰이 조국 후보자 가족을 출국금지했다는 동아일보 단독보도에 1만2900개 표정이 달렸다. '좋아요'는 1만2300개였다. 기사는 출국금지 대상에 조 후보자의 부인ㆍ모친ㆍ동생ㆍ처남이 포함된다고 했으나, 부인과 모친은 제외된 것으로 확인됐다는 KBS 보도가 이어지기도 했다. 또 이해찬 대표가 "조 후보자가 스스로 사퇴하기를 바라는 압력"이라며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이날 오후 또다시 비판하는 발언을 했다는 기사가 1만500개 표정이 달렸다.

이날 포털에는 '조국 힘내세요'와 '조국 사퇴하세요'라는 키워드가 실시간검색어 순위 상위에 랭크되며 엎치락뒤치락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었다. 조 후보자의 임명을 찬성하는 네티즌들이 먼저 '조국 힘내세요'를 실검에 올리며 지지여론을 확산하려 하고 있다는 기사는 표정이 9800개였다. 그중 '좋아요'가 17.6%에 달했다.

이어 조 후보자의 아들이 고교 시절 서울시 청소년참여위원회 1차 모집에 탈락한 뒤 극소수의 인원이 지원한 추가 모집에서 합격했으며, 총 19차례 회의에서 15차례를 빠져 해촉사유에 해당됐는데도 활동인증서를 받았다는 기사가 9200개 표정이 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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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많이 달린 기사 TOP5(28일 네이버 인링크)

댓글 많이 달린 기사도 모두 조 후보자 관련 기사였다. 그중 '조국 힘내세요'를 실검에 올리는 방식으로 여론전을 펴던 조 후보자 지지자들이 이번에는 '가짜뉴스아웃'이란 키워드를 실검 상위에 올리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는 기사가 댓글 5200개로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조회수로는 27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가습기살균제 참사 진상규명 청문회' 관련 보도가 36만회 조회돼 1위였다. 조 후보자 주변 압수수색 보도는 22만회 조회돼 2위였다. 이어 김기동 성락교회 원로 목사(81)의 성추문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는 교회 측 해명을 전한 기사가 21만회 조회됐다. 또 지난해 12월 부산의 한 레스토랑을 찾은 한 여성이 "지난해 여름에 먹었던 봉골레 파스타를 가져오라"고 요구하며 추태를 부려 업무방해로 벌금 300만원에 처해졌다는 기사가 20만회 조회됐다. 다음으로 고려대 총학생회가 조국 후보자 딸의 입시비리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집회를 또 열기로 했다는 기사가 많이 조회됐다.

▲ 많이 본 기사 TOP5(28일 네이버 인링크)
▲ 많이 본 기사 TOP5(28일 네이버 인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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