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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모기채 안전사고 8월에 가장 많아··· "감전사고 주의해야"
전기모기채 안전사고 8월에 가장 많아··· "감전사고 주의해야"
  • 박대성 기자
  • 승인 2019.08.0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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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발표... 사고유형, 열상>감전>화재·폭발 순
이물질도 누전의 원인... "임의로 전기출력 높이면 감전 위험 높다"

행정안전부는 장마가 끝난 후 모기 개체 수가 늘어남에 따라 전기모기채로 인한 어린이 열상(타박상,찰과상), 감전사고, 화재·폭발 등 안전사고가 증가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한국소비자원(소보원)에 따르면 전기모기채로 인한 안전사고는 최근 3년간(16~18년) 모두 19건으로, 7월과 8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피해 유형별로는 타박상, 찰과상 등이 7건(37%)으로 가장 많았고, 감전 6건(32%), 화재·폭발이 4건(21%), 기타가 2건(10)%이었다.

▲도표=한국소비자원

소보원이 밝힌 피해 유형별 전기모기채 안전사고 현황에 따르면, 열상의 경우 영·유아나 어린이가 제품을 가지고 놀다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다. 감전사고는 전류망에 접촉하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고, 화재·폭발사고의 경우 제품을 충전하는 도중 불티가 발생하면서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도표=한국소비자원

소보원은 안전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은 화재·폭발 등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제품 구매시 국가통합인증표시, 안전인증번호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구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국가통합인증표시(KC마크), 전자파적합등록번호, 배터리의 안전인증번호는 제품이나 포장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림=한국소비자원

사고를 예방하려면 제품의 손잡이나 안전망, 전류망에 손상이 있는 제품은 사용하지 말고, 안전망이나 전류망 사이에 낀 이물질은 누전의 원인이 되므로 사용 전에 이물질 유무도 확인해야 한다. 특히 손이 작은 아이들은 안전망 사이로 손가락이 빠져 감전되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또 인화성 물질인 액화석유가스(LPG)가 포함된 살충제와 전기모기채를 동시에 사용하면 방전 과정에서 가스에 불이 붙어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창문이 닫힌 상태에서 살충제를 사용하면 가스가 밖으로 배출되지 않고 집 안에 남아 있기 때문에 전기모기채를 사용하기 전에 반드시 창문을 열어 환기해야 한다.

서철모 행정안전부 예방안전정책관은 “최근 전기모기채에 대한 안전기준이 강화되면서 살충력이 약해졌다고 여기는 소비자들이 있다"며 "살충효과를 높이기 위해 임의로 전기출력을 높이는 등의 개조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감전 사고로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는 만큼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