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도미사일’ 국가연관성, 北>美>日>러>中

[데이터K] 빅데이터로 분석한 ‘탄도미사일’ ①
2019-07-29 18:56:14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북한이 25일 새벽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동해 상공으로 신형 단거리 미사일 2발을 잇달아 발사했다. 지난 5월 9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77일 만이다.

430km를 날아간 첫 번째 미사일은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추정됐다. 두 번째 미사일은 690km를 날아가 새로운 형태의 미사일로 분석됐다.

이날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5시 34분과 5시 57분쯤 발사한 미상의 발사체 2발은 모두 단거리 미사일로 평가한다”며 2발 모두 고도 50여km로 날아가 동해상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했다.

청와대도 이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북 발사체가 새 종류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인 것으로 분석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북 탄도미사일을 인정한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청와대가 올해 처음으로 인정한 북한 탄도미사일. 누리꾼들은 어떻게 보고 있을까.

빅터뉴스(BDN:BigDataNews)가 온라인 미디어 분석 솔루션 ‘펄스K’로 24~28일 닷새간 ‘탄도미사일’에 대한 SNS 동향을 분석한 결과 총 4340건의 버즈(특정 단어에 대한 온라인상 의미 있는 언급)량이 발생했다.

채널별로는 트위터가 2487건으로 절반 이상이었고, 블로그 1038건, 뉴스 649건, 커뮤니티 89건, 카페 71건 순이었다.

버즈가 발생한 날짜별로는 발사 다음날인 26일 177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날 트위터 942건, 블로그 449건, 뉴스 308건 등이 생성됐다.

그림='탄도미사일' SNS 언급량(7.24~7.28)
그림='탄도미사일' SNS 언급량(7.24~7.28)

 

◆ 구테흐스 UN총장, “北 탄도미사일 심각한 우려”... 트럼프, “美에 대한 경고 아냐”

이날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고 북-미간 실무협상의 조속한 재개를 촉구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언론 인터뷰 등에서 “그들은 정말로 더 작은 미사일 외에는 미사일 실험을 하지 않고 있다”, “김정은이 미국에 대한 경고가 아니라고 말했다” 등 탄도 미사일 발사 사안을 축소하는 발언을 내놨다.

26일 북한은 전날 실시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가 남한을 경고하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밝혔다. 남측이 첨단무기 도입 및 군사연습으로 북측을 위협한 데 대한 무력시위였다는 것이 북한 주장이다.

◆ ‘탄도미사일’ 트위터 연관 이슈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상임위원회 ▲휴가

‘탄도미사일’과 함께 가장 많이 언급된 이슈어는 ▲북한(3155) ▲발사(2540) ▲대통령(1416) ▲김정은(1170) 등이었다.

독도 영공 침범 논란을 일으킨 ▲러시아도 1011회 언급됐고,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는 912건의 언급량을 보였다.

트위터에서는 ▲상임위원회(421) ▲정의용(386) ▲국가안보실장(386) ▲휴가(371) 등이, 블로그에서는 ▲경고(391) ▲비행(319) ▲대응(316) 등이 많이 언급됐다.

“25일 오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를 새로운 종류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인 것으로 분석했다” 등 소식이 리트윗 됐고, “휴가 반납한 문 대통령..엄중한 안보상황 속 공백 없이 현안 대응” 등 문재인 대통령이 여름휴가를 반납하고 엄중한 안보상황에 대응한다고 발표하면서 ‘휴가’도 연관어로 부상했다.

그림='탄도미사일' 이슈어 워드클라우드
그림='탄도미사일' 이슈어 워드클라우드

 

◆ ‘탄도미사일’ 상황 연관성, ▲회의 ▲시위 ▲휴가

‘탄도미사일’의 속성별 다면 분석 중 ‘상황’ 분석 결과 탄도미사일은 ▲회의 ▲시위 ▲휴가 등과 고연관성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의’는 ▲NSC 상임위원회 회의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 ▲자유한국당 북핵외교안보특위-국가안보위원회 연석회의 등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각종 회의가 열렸다는 언급에 포함되며 가장 높은 상황 연관성을 갖는 단어로 부각했다.

‘시위’는 ▲무력시위 ▲위력시위 등 북한의 미사일 발사목적과 연관성이 높은 단어로 꼽혔다.

25일 이스칸데르형 KN-23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남조선에 엄중한 경고를 보내기 위한 무력시위” “자멸적 행위를 중단하고 하루빨리 지난해 4월과 9월과 같은 바른 자세를 되찾기 바란다”고 했다.

‘휴가’는 엄중한 안보상황과 관련, 문 대통령의 휴가 반납 보도와 관련해 ▲휴가반납 ▲휴가취소 등이 언급되며 상황연관성 3위에 올랐다.

그림='탄도미사일' 상황연관어
그림='탄도미사일' 상황연관어

 

◆ ‘탄도미사일’ 국가 연관성, 북한>미국>일본>러시아>중국

다면 분석에 따른 국가 연관성은 3205건 언급된 ▲북한이 가장 높은 연관성을 보였고, ▲미국이 1473건으로 2위였다. 미국은 ‘탄도미사일’에 대한 “전혀 언짢지 않다”, “그것들은 단거리 미사일들이고 많은 이들이 그러한 미사일을 갖고 있다”고 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발언이 자주 인용됐다.

일본의 무역보복, 러시아의 독도 영공침범 이슈도 함께 거론되면서 언급된 ▲일본(1166건)이 3위, ▲러시아(1021건)는 4위였고, ▲중국(675건)은 5위였다.

그림='탄도미사일' 국가연관성
그림='탄도미사일' 국가연관성

 

◆ ‘탄도미사일’ 연관 이머징 이슈어, ▲신형탄도미사일 ▲안보상황 ▲자유한국당

언급량과 언급증가율에 기반해 ‘탄도미사일’과 높게 연관된 이슈어들의 미래 흐름을 분석한 결과, 현재 언급량이 많고 증가 추세에 있어서 미래 트렌드가 될 단어들은 ▲탄도미사일발사 ▲대통령 ▲화이트 등이 관찰됐다.

현재 언급량이 적지만 점점 증가추세에 있어 미래에 이머징 이슈가 될 가능성이 있는 이슈어는 ▲신형탄도미사일 ▲안보상황 ▲자유한국당 등이었다.

언급량도 적고 감소 추세에 있어 소멸 가능성 있는 이슈어들은 ▲조선중앙통신 ▲합동참모본부 ▲도널드 트럼프 등이었다.

그림='탄도미사일' 미래신호
그림='탄도미사일' 미래신호

 

◆ #탄도미사일 하위 태그, #북한미사일 #북한 #미_국무부 #김정은

탄도미사일과 함께 많이 붙은 해시태그는 #탄도미사일 #북한탄도미사일 등이었고, #탄도미사일 하위태그는 #북한미사일 #북한 #미_국무부 #김정은 등이었다.

그림='탄도미사일' 해시태그
그림='탄도미사일' 해시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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