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 SH, '1조 규모' 마곡지구 특별계획구역 매각... 민간사업자 선정

마곡지구 중심부 8만2724㎡에 컨벤션·호텔·면세점 품은MICE 복합단지 들어서
5호선 마곡역·9호선 공항철도 지나는 마곡나루역 '트리플 역세권'
11월부터 민간사업자 공모... 2025년까지 건축 완료 목표
2018-09-23 20:35:09
마곡mice단지 조감도 (사진=서울시)
마곡mice단지 조감도 (사진=서울시)

 

서울 마곡지구 중심부가 컨벤션·호텔·면세점 등을 품은 MICE(회의·관광·전시·이벤트) 복합단지로 개발된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땅값만 1조원에 달하는 마곡지구 특별계획구역 매각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마곡 특별계획구역은 면적 8만2724㎡로 컨벤션·호텔·면세점·비즈니스센터·공연장 등이 들어서게 된다. 지하철 5호선 마곡역과 9호선·공항철도가 지나는 마곡나루역 사이에 있는 '트리플 역세권'이다. 2012년 10월 서울시와 SH는 해당부지를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했다.

SH는 이번 공모를 통해 마곡지구를 스마트시티로 선도할 수 있는 민간사업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최저 입찰 금액은 약 9905억원이다. 민간사업자가 반드시 설치해야 하는 시설은 2만㎡ 이상 컨벤션, 4성급 400실 이상 호텔, 1만5000㎡ 이상 문화 및 집회시설, 5000㎡ 이상 원스톱 비즈니스센터 등이다. 이들 '필수 도입시설 및 기준' 외에는 자유롭게 계획을 짤 수 있다.

우선협상자 선정방식은 사업계획(1차)과 토지입찰가격(2차) 점수를 합산한다. 특히 사업계획에 배점의 80%를 부여해 마곡지구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살필 예정이다. SH는 내달 2일 사업설명회를 진행하고 11월 2일부터 접수를 받아 연내 토지계약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올해 안에 사업협약과 토지 계약을 하고서 2025년까지 건축을 마치는 게 목표다. 김세용 사장은 "서울 경제를 견인하는 차세대 비즈니스와 문화·자연·주거가 융복합하는 단지로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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