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쫄지 말자" 조국 수석, 연일 對日여론전... 화나요 1위

[브리핑N] 21일 네이버 뉴스에 대한 누리꾼 반응 체크
조국 수석 "친일"ㆍ"매국" 등 표현 동원해 對日선전에 앞장... 화나요 1위
표정 많은 기사 TOP5 중 4개 기사가 '조국 대일 여론전'... 누리꾼 "전문시위꾼인가"
'노브라 논란... 브라 착용, 건강에도 안좋아' 기사... 26만회 조회
2019-07-22 11:04:49

21일 네이버 뉴스에 대한 빅터뉴스 워드미터 집계 결과,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조치와 그간 조선 식민지배에 대한 일본의 주장에 대해 이날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지레 겁먹고 쫄지 말자"라며, 일본을 상대로 강온 양면전략으로 맞서고 있는 문재인 정부를 국민들이 지지해달라고 페이스북을 통해 호소했다는 조선일보 기사에 누리꾼들이 가장 많은 감성반응을 보였다. 기사는 조 수석이 수출규제조치와 관련한 일본의 입장이 "궤변”이라며 "(이를) 반박하기는 커녕, 이에 동조하며 한국 대법원과 문재인 정부를 매도하는 일부 한국 정치인과 언론의 행태가 개탄스럽다"고 발언했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 1만1000개 표정이 달렸다. 그중 '화나요'가 1만1000개로 이날 기사 중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렸다.

표정 많이 달린 기사 TOP5(21일 네이버)
▲ 표정 많이 달린 기사 TOP5(21일 네이버)

이어 표정이 많이 표시된 네이버 기사 중 2위부터 4위까지는 모두 이처럼 대일 여론전 선봉에 조국 수석이 나서고 있다는 기사가 차지했다. 기사들을 종합하면 조 수석은 지난 17일 청와대가 조선일보ㆍ중앙일보 보도를 공개 비판한 후 18일부터 21일까지 페이스북에 총 17건의 게시물을 올리며 반일 여론을 끌어올리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격의 화살을 문재인 정부에 비판적인 국내 정치세력으로 돌리며 '이적', '친일' 등 편가르기식ㆍ감정적 단어도 거리낌없이 사용하는 것에는 "내부 총질을 그만해야 한다", "오만하고 무도하다" 등의 비판이 나온다.

이날 네이버에 올라온 댓글 중 공감을 가장 많이 받은 글 역시 조 수석의 이런 행동이 지나치다는 지적을 담고 있었다. 이 글은 조 수석을 향해 "민정수석이냐 전문시위꾼이냐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다그쳤는데, 청와대 핵심관계자가 국민을 선동하는 집회에서 나올 법한 발언을 연일 쏟아내는 것에 대해 누리꾼들의 반발이 댓글로 표출된 것으로 보인다.

조회수로는 최근 가수 설리와 화사가 '노브라' 캠페인에 나서며 여성의 신체를 우리 사회가 과도하게 제약하는 것이라는 주장이 일어 논란인 가운데 여성의 건강권 차원에서도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한 연합뉴스가 기사가 26만회 조회돼 1위였다. 또 홍콩 배우 런다화가 중국에서 영화 홍보행사 도중 흉기에 찔려 부상을 당했다는 기사가 13만회 조회됐다. 또 배우 강지환씨에게 성폭행ㆍ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 측이 자신들에게 악성 댓글을 단 네티즌들을 무더기로 고발했다는 기사가 12만회 조회됐다. 조국 수석이 대일여론전에 나섰다는 기사 2건도 조회수 TOP5에 올라 조 수석의 이 같은 행보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입증했다. 

▲ 많이 본 기사 TOP5(21일 네이버)
▲ 많이 본 기사 TOP5(21일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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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사진=시장경제DB
▲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사진=시장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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