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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N] 일본 경제보복, 여파로 부산항 출항 여객 급감
[부산N] 일본 경제보복, 여파로 부산항 출항 여객 급감
  • 강영범 기자
  • 승인 2019.07.1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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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달간 취소 400명 이상 집계
신규예약 지난해 50%~60% 수준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전경. 제공=부산항만공사

최근 일본 경제보복 이후 부산항에서 일본으로 가는 여객선 탑승 예약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
 
17일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일본 쓰시마를 오가는 여객선을 운항하는 A사에 따르면 최근 한달 간 탑승을 취소한 인원이 400명 이상인 것으로 집계했다. 
 
A사 관계자는 “평소에도 온라인으로 탑승을 취소하는 고객이 있긴 하지만 이번에 탑승을 취소한 고객 대부분은 교사와 공무원 단체”라며 “무리하게 일본행을 강행하는 것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부산항에서 후쿠오카와 쓰시마를 오가는 여객선을 운항하는 B사도 똑같은 상황이다.
이곳 역시 최근 들어 학생과 일반 등 단체 예약이 줄줄이 취소됐다. 신규 예약도 지난해 50∼60% 수준에 머물고 있다. 
 
B사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시장 상황이 안 좋았는데, 최근 일본 경제보복 이후 일본행 여객선 탑승객이 크게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경제보복 영향이 미치기 전인 올해 6월 한달 간 부산항에서 일본으로 간 내국인은 모두 4만4282명이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여객선 업계는 이달말부터 시작되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예약 취소 등이 늘고 있다"며 일본행 고객이 지난해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