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왜"... 정두언 전 의원 비보 기사, 총조회수 150만 넘어

[브리핑N] 16일 네이버 뉴스에 대한 누리꾼 반응 체크
세월호 유가족 단체 "희생자 비하한 한국당은 패륜정당" 비난... 화나요 1위
정두언, 북한산 자락서 숨진 채 발견... 관련 기사 150만회 넘게 조회
"믿을 수 없다" "자살당한 것 아닌가" 등 안타까움 호소하는 댓글 쏟아져
2019-07-17 10:29:46

16일 네이버 뉴스에 대한 빅터뉴스 워드미터 집계 결과, 정미경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15일 "'배 12척 갖고 이긴 이순신 장군보다 세월호 한 척 갖고 이긴 문재인 대통령이 낫다'는 얘기도 있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세월호 유가족들이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는 조선일보 기사에 누리꾼들이 가장 많은 감성반응을 보였다. 기사는 '4월 16일의 약속 국민연대'(4·16연대)가 논평을 통해 "304명 희생자를 비하하는 것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다니 자유한국당은 패륜 정당이다"고 비판했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 7500개 표정이 달렸다. 그중 '화나요'가 7100개로 이날 기사 중 '화나요'가 가장 많이 표시됐다.

표정 많이 달린 기사 TOP5(16일 네이버 인링크)
▲ 표정 많이 달린 기사 TOP5(16일 네이버 인링크)

이어 15일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의 한국 수출 규제 조치를 "현명하지 못한 처사"라고 비판하면서 "결국에는 일본 경제에 더 큰 피해가 갈 것임을 경고해 둔다"고 말했다며, 일본의 수출규제조치를 계기로 '탈일본'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한 기사가 6400개 반응이 표시됐다. 또 청와대가 강제징용 배상 판결과 관련해 일본이 제안한 제3국 중재 위원회 구성을 거부했다는 기사가 5600개 표정이 달렸다. 또 일본 수출규제 등 경제위기 상황에서 이낙연 총리가 최근 오랫동안 해외순방길에 나선 것을 비판하는 여론에 대해 문 대통령이 '투톱외교'라며 이 총리를 옹호했다고 전한 기사가 5000개, 13일 서울 강남구의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흉기로 위협당하던 여성 매니저를 구출한 사람이 60대 남성으로 이 남성에게 경찰 표창장이 수여됐다는 기사가 4500개 표정이 달렸다.

조회수로는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이 이날 오후 북한산 자락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고인이 생전에 우울증을 앓고 있었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된다는 경향신문 기사가 68만회 조회돼 이날 누리꾼의 이목이 집중된 뉴스였다. 이어 정 전 의원의 비보에 측근과 지인들이 충격에 빠졌다는 기사가 40만회 조회됐다. 이날 정 전 의원의 극단적 선택을 전한 기사의 조회수를 모두 합하면 150만회가 넘는다. 누리꾼들은 "갑자기 왜", "믿을 수 없다", "자살당한 것 아닌가" 등의 댓글을 달며 크게 안타까워했다. 또 배우 강지환씨가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피해여성들이 소속 업체로부터 "너희가 앞으로 닥칠 일을 무서워해야"라는 메시지를 받는 등 협박을 당했다는 기사가 39만회 조회됐다. 또 이 피해여성들이 범행을 당하기 전 강씨가 귀가를 만류했으며 집에서 술마시기 게임을 하면서 샴페인 1병 정도를 셋이 나눠 마셨다고 전한 기사가 35만회 조회됐다. 다음으로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에 대해 국가가 강제회수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결이 15일 내려진 가운데, 현재 이 상주본을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배익기씨가 JTBC 뉴스룸과 인터뷰하며 상주본 반환 조건으로 1000억원을 보상금으로 요구했다는 기사가 38만회 조회됐다.

고 장자연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전 조선일보 기자에 대한 15일 결심공판에서 윤지오씨의 10년 진술의 신빙성에 대해 공방이 벌어졌고 검찰은 해당 기자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는 오마이뉴스 기사가 35만회 조회됐다. 또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여자 수구선수들의 신체를 몰래 촬영하다 적발된 한 일본인에게 출국정지 조치가 내려졌다는 기사가 25만회 조회됐다. 같은 내용의 또 다른 기사가 역시 25만회 조회됐다.

▲ 많이 본 기사 TOP5(16일 네이버 인링크)
▲ 많이 본 기사 TOP5(16일 네이버 인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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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북한산 자락에서 현장감식을 마친 경찰이 정두언 전 의원의 시신을 옮기고 있다. 사진=시장경제DB
▲ 16일 오후 북한산 자락에서 현장감식을 마친 경찰이 정두언 전 의원의 시신을 옮기고 있다. 사진=시장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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