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문 개 안락사시켜야" 주장에 "소신발언 응원한다" 댓글, 공감 1만7000회

[브리핑N] 4일 네이버 뉴스에 대한 누리꾼 반응 체크
국방부, 내년 6.25전쟁 70주년 기념 北과 공동사업 추진... 화나요 1만4700개
공감랭킹 1위 댓글, '용인서 아이 공격한 개, 안락사시켜야' 기사에 달려 관심 입증
2019-07-05 11:32:30

4일 네이버 뉴스에 대한 빅터뉴스 워드미터 집계 결과, 국방부가 내년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북한과 공동기념사업을 검토하고 있다는 조선일보 기사에 누리꾼들이 가장 많은 감성반응을 보였다. 기사는 국방부의 '6·25전쟁 70주년 국방사업 기본 구상 연구' 용역 보고서에 이 같은 내용이 있었다고 전하며, 거센 반발과 사회적 논란이 예상된다고 했다. 또 "이렇게 되면 6.25전쟁이 마치 쌍방과실인 것처럼 보이는데 이는 6.25 전몰장병에 대한 모욕"이라는 군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이 기사는 1만4900개 표정이 달렸다. 그중 '화나요'가 1만4700개로 이날 기사 중 '화나요'가 가장 많이 표시됐다.

표정 많이 달린 기사 TOP5(4일 네이버 인링크)
▲ 표정 많이 달린 기사 TOP5(4일 네이버 인링크)

다음으로 3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6.25는 김일성과 노동당 일당이 벌인 전쟁인가", "전쟁범죄인가" 등을 묻는 자유한국당의 질의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머뭇거리며 대답을 수초간 미뤘다는 기사가 1만1900개 반응을 얻었다. 같은 사안을 다룬 다른 기사 역시 8500개 반응을 얻었다. 일본의 반도체 소재 등 수출규제 조치에 대해 우리나라 네티즌들 사이에서 일본 여행 자체 촉구와 불매운동 등이 일어나고 있다는 기사는 표정이 8300개였다. 이어 경기도 용인 소재 한 아파트에서 또다시 사람을 공격한 개가 다음에는 아이를 '사냥'할 것이라며, 개를 안락사시켜야 한다는 한 동물훈련사 강형욱씨의 주장을 전한 기사가 5000개 표정이 달렸다. 이 기사는 이날 '좋아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였고, 조회수도 5위에 랭크됐다.

조회수로는 전 남자친구인 가수 우창범씨가 자신과의 성관계 영상을 '정준영 단톡방'에 공개했다고 해 파문을 일으킨 BJ열매가 추가 폭로를 이어갔다는 국민일보 기사가 42만회 조회됐다. BJ열매의 폭로에 대해 국민일보는 이날도 보도를 이어갔고, 두 건의 기사가 조회수 1, 2위에 랭크됐다. 전 남편 살해 피의자 고유정이 시신 유기 장소를 거짓ㆍ번복 진술했는데 이 진술에 의존하다가 시신을 찾지 못한 것이라는 비판이 나온다는 기사가 29만회 조회됐다.

▲ 많이 본 기사 TOP5(4일 네이버 인링크)
▲ 많이 본 기사 TOP5(4일 네이버 인링크)

한편, 이날 네이버 인링크 기사에 달린 댓글 중 공감을 가장 많이 얻은 글은 용인에서 아이를 문 개를 안락시켜야 한다고 주장이 나왔다는 기사에 달렸다. 일본의 대한국 수출규제와 같은 대형 이슈 속에서도 네티즌들이 이 사안에 크게 우려를 표하고 있다는 뜻이다. 최다 공감 댓글은 "(강형욱 동물훈련사의) 소신발언 응원합니다"라고 해 공감이 1만7000회 넘게 표시됐다. 공감2위 댓글은 "(공격을 당한) 저 아이 엄마가 아파트 인터넷 카페에 문제를 제기하니 같은 일을 당했다는 사람이 여럿 나타나더라"라며 "관리실도 그제서야 공지문 붙이고, 방송하고 했다. 저 견주 옆집이 가정어린이집이었는데 그동안 큰일 안 생긴 게 정말 신기할 지경"이라고 해 1만1000회 공감을 얻었다. 사건이 벌어진 아파트 주민이 직접 쓴 댓글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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