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호법 시행... "경기 더 어렵게 해" 우려도 많아

[브리핑N] 25일 네이버 뉴스에 대한 누리꾼 반응 체크
세월호 특조 방해 피고인 집행유예 판결에 유가족 강력 반발... 화나요 1위
고유정, 전 남편 시신 제주에 유기했을수도... 조회수 1위
음주운전 '처벌강화' 원칙엔 동의... "아침단속은 국민 호주머니 터는 것" 반발도
2019-06-26 12:17:46

25일 네이버 뉴스에 대한 빅터뉴스 워드미터 집계 결과,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윤선 전 정무수석과 이병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에 대한 1심 선고공판에서 피고인들에게 집행유예와 무죄 등의 판결이 내려지자 유가족들이 강력 반발했다는 중앙일보 기사에 누리꾼들이 가장 많은 감성반응을 보였다. 기사는 재판을 방청하던 한 유가족은 "네 새끼도 죽어봐"라고 오열했고, 김광배 4.16 유가족 협의회 사무처장은 법원 앞 브리핑에서 "무능, 무책임을 처벌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것이냐"며 "우리 아이들의 억울한 죽음을 어디에 하소연해야 하느냐" 등 허탈한 심정을 밝히며 항소의지를 내비쳤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 1만2000개 표정이 달렸다. 그중 '화나요'가 7500개로 이날 기사 중 '화나요'가 가장 많이 표시됐다.

표정 많이 달린 기사 TOP5(25일 네이버 인링크)
▲ 표정 많이 달린 기사 TOP5(25일 네이버 인링크)

다음으로 서울시가 대한애국당이 광화문 광장에 설치한 천막을 25일 새벽 철거했으나 애국당이 다시 같은 장소에 천막을 더 큰 규모로 설치했다는 기사에 6400개 표정이 표시됐다. 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거짓말 논란'으로 번진 아들 KT 취업 문제에 민경욱 한국당 대변인이 "문재인 대통령과 황교안 한국당 대표 아들의 채용 의혹을 동시 특검 하자. 국정조사도 좋다"고 제안했다는 기사가 4700개 반응을 얻었다. 이어 조국 민정수석이 차기 법무장관 후보 물망에 올라 현재 청와대 사전검증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는 기사에 4300개 표정이 달렸다.

조회수로는 전 남편 살해 피의자 고유정이 범행 이틀 뒤 종량제 봉투를 버리는 모습이 CCTV에 포착돼 제주에서도 시신을 유기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전한 국민일보 기사가 19만회 조회돼 1위였다. 이어 출소한 한 아동성범죄자가 예전 범행장소에서 여전히 활보하고 있으며 다수 성범죄자들이 전자발찌조차 차고 있지 않아 재범이 우려된다고 한 기사가 18만회 조회됐다. 25일 0시부터 음주단속 기준을 강화한 ‘윤창호법’이 시행된 후 적발된 운전자들이 새 기준에 따른 처분에 당황하는 등 달라진 단속현장을 전한 기사가 17만회 조회됐다. 전날 음주를 한 운전자들이 윤창호법 때문에 아침 출근길에도 대리운전을 부르는 등 조심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는 기사도 17만회 조회됐다. 다음으로 MBC ‘스트레이트’ 보도를 인용해 말레이시아 재력가 조 로우가 YG엔터테인먼트의 주선으로 유럽에서 유흥업소 여성들과 초호화 여행을 즐겼다고 한 기사가 뒤를 이었다.

▲ 많이 본 기사 TOP5(25일 네이버 인링크)
▲ 많이 본 기사 TOP5(25일 네이버 인링크)

한편 이날 윤창호 법 시행과 관련된 보도에는 다음과 같은 댓글이 달렸다. “대대적으로 알렸는데도 음주운전자가 있었다는 게 놀랍다”며 “음주운전은 일벌백계 강력 처벌해야”라고 쓴 댓글은 공감 1200개를 받아 순공감 1위였다. 또 “늦게까지 회식하는 문화도 사라져야”, “우리나라도 변할 때가 된 듯” 등 음주문화에 반성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반면 “술집 다 망했네”, “음주운전 기준과 처벌을 강화하는 건 좋다. 그렇지만 출근시간에 단속하는 건 국민들 호주머니 털겠다는 심산으로밖엔 안 보인다”, “내수가 어렵고 서비스업이 취약한데, 경기는 더 어려워질 듯” 등 처벌 강화가 경기침체를 악화시킬 것이란 불만도 상당수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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