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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N] 도내 오존 발생 잦아지고 지속시간도 길어졌다
[충청N] 도내 오존 발생 잦아지고 지속시간도 길어졌다
  • 송원근 기자
  • 승인 2019.06.12 1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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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내 오존주의보, 9일 기준 지난해 8회서 올해 32회로 폭증
지속시간도 예년보다 길어져... 보령엔 18시간 주의보 내리기도
더위ㆍ낮은 습도 등 원인… "주의보 발령 땐 실외활동 자제해야"

때 이른 더위 등으로 충남도 내 오존주의보 첫 발령일이 20일 이상 빨라지고, 발령 횟수는 4배 폭증했다. 지속 시간도 훨씬 길어졌다.

11일 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최진하)에 따르면, 지난 9일까지 도내에서 발령된 오존주의보는 총 32회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8회에 그쳤던 것에 비하면 4배나 증가한 규모다. 2017년 한 해 동안 총 발령건수가 16회였는데 이미 2배에 달한 것이다.

지역별 오존주의보 발령 횟수는 공주가 6회로 가장 많았다. 발령 시간은 지난해까지 오후 1에서 6시 사이가 많았으나, 올해에는 밤 11시에서 새벽 1시 사이에 발령되는 등 특정 시간대에 국한되지 않았다. 지속시간은 2016~2018년에 최장 7시간이었으나, 올해는 보령에서 18시간을 기록하기도 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측정소 확대 등 오존 감시망 확대가 영향을 미칠 수 있긴 하나, 더위에 습도가 낮고 공기 흐름이 정체되는 등 오존 생성 최적의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에 오존주의보 발령일이 빨라지고 횟수가 늘어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름 우기가 끝날 무렵부터 대기 중 오존 농도가 다시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오존은 일사량이 높을 때 자연적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자동차 배기가스 등 대기 중 질소산화물이나 휘발성 유기화합물질 등이 강한 자외선과 광화학반응을 일으켜 농도를 증가시킨다.

오존은 특히 자극성 및 산화력이 강한 기체로, 두통과 기침, 눈이 따끔거리는 현상을 유발하며, 심할 경우 폐기종 및 천식을 악화시키는 등 인체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오존경보는 대기 중 농도에 따라 0.12ppm 이상이면 '주의보', 0.3ppm 이상이면 '경보', 0.5ppm 이상이면 '중대경보'가 발령된다.

주의보가 발령되면 호흡기 환자나 노약자, 어린이 등은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경보 시에는 노약자와 어린이를 포함한 모든 주민들은 실외활동이나 과격한 운동을 피해야 한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오존주의보 발령상황 문자 알림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문자 서비스는 도 홈페이지 또는 도 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받을 수 있다.

오존 농도 및 주의보 발령 상황은 전국 실시간 대기오염 공개 사이트인 에어코리아(http://www.airkorea.or.kr)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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