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N] 직장인이 꼽은 여름휴가 에티켓... “인수인계 철저”

스카이스캐너, 직장인 546명에게 ‘여름휴가 에티켓’ 물었더니
“휴가 보고는 1달 전에 미리” “휴가 떠난 동료에겐 카톡하지 마세요”
2019-06-11 10:38:49
2019 직장인 여름휴가 에티켓(그림=스카이스캐너)
2019 직장인 여름휴가 에티켓(그림=스카이스캐너)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등 ‘워라밸’(일과 생활의 균형) 문화가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1년 중 가장 길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여름휴가가 다가오고 있다.

즐겁고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는 휴가지만 잘 쉬기 위해 한 회사에 근무하는 동료끼리 지켜야 할 에티켓도 있다.

전 세계 여행 검색엔진 스카이스캐너는 지난달 8일부터 15일까지 직장인 546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여름휴가 에티켓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10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여름휴가와 관련해 가장 많이 경험한 불편한 사례(복수응답)는 ‘휴가 일정을 확정해 주지 않을 때’(22%)로 꼽혔다.

‘휴가 일정을 취소 또는 변경하라는 요구를 받는 경우’(20%)가 2위였고, ‘휴가 기간 중 카톡 등 업무 관련 문의가 오는 경우’(17%), ‘일방적인 휴가 일정 지정’(17%), ‘여름휴가 동행인 또는 경비 등을 꼬치꼬치 캐묻는 경우’(11%)가 뒤를 이었다.

여름휴가를 편안하게 보내기 위한 비법으로는 ‘인수인계를 잘 하고 간다’가 29%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고, ‘야근을 해서라도 휴가기간 중 해야 할 일을 끝낸다’가 2위였다.

반면, ‘연락이 오더라도 무시한다’(12%), ‘전화를 못하도록 로밍을 안 한다’(11%), ‘카톡 등 상태 표시창에 <휴가>라는 표시를 한다’(6%)는 응답도 있었다.

이밖에 ‘휴대전화를 꺼둔다’(3%), ‘와이파이나 통신연결이 어려운 곳으로 여행을 간다’(1%), ‘업무용 대화방(카톡, 밴드)을 나간다’(1%) 등이 이어졌다.

동료가 여름휴가를 온전히 보낼 수 있게 노력한 행동으로 가장 많이 꼽은 것은 ‘인수인계를 철저히 받는다’와 ‘휴가를 떠난 동료에게 카톡 등 일체의 연락을 하지 않는다’(각 24%)였다.

‘비즈니스 파트너나 사내에 동료가 휴가임을 안내한다’는 22%였다.

직장인들이 선택한 최적의 여름휴가 보고 시점은 ‘1개월 이전’(73%)이었다.

다음으로 2주 전(17%), 1주 전(7%) 순이었다. 회사 업무일정을 고려해 최소한 한달 전에 여름휴가 일정을 보고하고 일정을 조율하는 것이 에티켓이라 보고 있는 것이다.

스카이스캐너 관계자는 “직장도 중요한 공동체인 만큼 온전히 쉴 수 있는 휴가를 위해 서로 배려하는 에티켓이 필수”라면서 “휴가를 언제 떠나는지가 휴가비용과 직결되는 만큼 미리 휴가를 고지하는 것은 합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트렌드와 맞닿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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